홍서혜
튜베로사
4.2(356)
<연정에 답답한 자여, 망설이지 말고 애정술사를 찾으라.> 난슬의 뒤를 이어 황도의 ‘개차반 감별사’ 애정술사로 유명해진 연화. 문전성시를 이루던 그녀의 점집에 적수가 나타났다. 이름 하야 ‘모조 남근’ 공방. 장인의 양물을 본떠 만든다는 그것이 무려 일곱 치가 넘는다는 소문에 사기꾼의 면상을 확인하러 간 연화. 하지만 그녀의 앞에 나타난 건 어릴 적 만나기만 하면 다투던 진건이었다. “사기도 정도껏 쳐야지. 일곱 치가 넘는다니.” “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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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키
레이시 노블
3.7(288)
“산막에서는 네가 내 주인이 되어 줘. 너는 착하니까 착한 주인이 될 거야. 그렇지 노루야? 착한 주인은 하녀를 아껴 주잖아.” “착한 주인?” 하아, 말로는 칠아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잊었구나. 이젠 한계였다. 평소 노루는 입버릇처럼 주인이 되고 싶다 말했다. 기억력이 좋은 칠아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고. 그 말은 환상처럼 그를 굴복시켰다. 착한 주인은 자신 없는데, 꿈에서도 바라는 건 그녀를 집요하게 탐하는 나쁜 주인인데……. “나쁜 주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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