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요정
레드립
총 2권완결
4.3(359)
돈 많은 남자의 애인이 된 모친. 그리고 그 돈 많은 남자의 잘나디잘난 아들, 도이환. 윤서안은 모친, 정현에게 딸린 짐 덩이였다. “아버지도 참. 차라리 불우이웃 돕기를 하시지.” 서안이 듣고 있는 걸 알면서 도이환이 산뜻하게 웃으며 지껄였다. 그에게 윤씨 모녀는 부친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였다. 이환은 서안의 모친, 정현의 부정을 알아차리지만 윤씨 모녀를 내쫓는 대신 비밀을 지킨다. “가족 놀이. 어울려줄게.” 그 대가가 무엇이든, 서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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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동슬미디어
총 3권완결
4.6(77)
※ 본 도서는 2017년에 출간한 작품의 19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윤문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관계에 마침표를 찍다. “넌 몰라.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건지.” 그 밤. 민주는 그랬다. 하얗게 불태우고 미련조차 남기지 말자고. 부질없는 제 짝사랑에 마지막을 고했던.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어. 혼자가 아니라 둘인 게 당연한 사람.” 무감한 얼굴로 사랑을 숨겼던 여자, 홍민주. “너랑 자고 싶다고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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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
와이엠북스
3.7(28)
3년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하는, 심지어 혼인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가짜 부부로 산 것은.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동안만 부부로 지내. 보답은 후하게 해 주지." 그럼에도 소연은 시운의 아내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그의 곁에 머물 수 있어서.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도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너 정도면……. 이혼 따윈 흠이 되지 않을 거야. 다들 널 갖고 싶어 안달이겠지. 넌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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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채화
에피루스
3.9(32)
“해나야. 널 사랑해 줄게.” 그게 너의 대가야? 해나는 그렇게 묻고 싶었다. 자신의 사랑을 볼모로 잡고 자신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거냐고 묻고 싶었다. 해나의 입술이 덜덜 떨렸다. 채준의 엄마인 경숙이 자신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면서. 그런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걸 바랄 수가 있지? 채준에게 잘못은 없다는 걸 알지만, 해나는 경숙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어떻게…….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없었다. “박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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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
조은세상
3.0(7)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홀로 씩씩하게 살아온 아영. 페이가 높다는 말에 VIP 파티 아르바이트를 하러 갈 때만 해도 전혀 몰랐다. 그녀의 삶을 뒤흔들 만남이 여기서부터 시작될 줄은. 그날 아영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온기로 채워준 첫사랑 성현과 재회했다. 여전히 멋있고 다정한 모습에 아영은 내내 간직해왔던 감정을 고백하고. “나를 감당할 수 있겠어?” 의미심장한 그 말의 의미는 첫사랑이 이루어졌다는 기쁨에 미뤄뒀다. 그것이 화근이었을까?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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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튜베로사
4.0(273)
그녀의 부탁은 간단했다. “우리, 이혼해요.” 위자료도 필요 없으니 이혼해 줄 것. “나를 그렇게까지 싫어했나.” “좋아하지도 않았죠.” 그들의 결혼 생활은 한 편의 연극무대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의 현실에 들어와 있었다. “거절하지.” “네, 거절…… 네?” 자경의 맑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을 보며 깨달았다. “나한테 받고 싶은 게 있으면, 잘 보여서 받아 내면 될 거 아닌가.” “당신한테 잘 보여서, 이혼을 받아 내라고요?” “잘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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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담아
N.fic
총 4권완결
3.0(2)
“저, 저를 아시나요?” ? 신전에 갇혀 신관장에게 착취당하며 살아온 릴리. 탈출 시도가 거듭 실패로 돌아가면서 좌절한 릴리의 앞에, 북부의 소공작님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가 좀 이상하다. “내가, 헤겔스턴 씨를…… 어떻게 모르겠어요.” 초면인 게 확실한데 어째서 그녀를 알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도련님, 우세요?” “……아니요. 내가 울긴 왜 울어요.” 그녀가 다친 걸 보고 서럽게 우는 데다가, “팔이 나을 때까지만 여기에 있어요. 치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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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주
플로린
4.1(284)
묘지기의 양녀와 신분을 숨긴 귀공자. 이미 끝이 예정된 관계였음에도, 모든 것을 준 탓에 아이를 가졌다. 절박하게 내민 손을 맞잡은 그를 사랑하며 유일한 아내로 함께하려 발버둥 쳤다. 처음부터 농락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지키겠다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욕심이었던가. * “엎드려라.” 사내의 거친 손이 흰 엉덩이를 세게 쥐었다. 욕망 어린 악력이 그녀를 돌려세웠다. 온몸에 힘이 빠져 힘을 주지 못하고 휘청이다, 다시 빳빳하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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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위
다향
3.9(45)
엄마와 동생의 죽음에 깃든 진실을 알아차린 순간, 소언은 낯선 타국으로 끌려가 개처럼 바닥을 기어야 했다. 그녀를 데려다 수모를 준 사람들은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루모라의 일원들. 가족의 죽음에 일조한 자들임이 분명했다. ‘다 죽여 버릴 거야.’ 연약하지만 꿋꿋이 버티며 복수를 다짐하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그녀가 갇힌 소굴에 찾아들어 피바람을 일으킨다. 그녀와 같이 루모라와 반목하는 사람인 줄 알고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했는데, “안녕.
소장 4,500원
김도희
에클라
4.3(109)
“네가 불쌍해서 동정했어. 그뿐이야.” 어느 날 나타난 이방인. 구해 주고, 치료해 주고, 지켜 주고, 반지를 찾아 준 남자. 그는 고독한 현실을 잊게 만들어 주는 존재. “목소리가 닮았어.” “너는 몰라. 내가 얼마나 그 여자를…….” 누군가의 대신이라는 걸 알지만, 나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지만. 기꺼이 그 여자가 되어 노래를 불렀다. 그가 전쟁을 몰고 올 적군이라 하더라도. “약혼을 결정했어.” “그 말은 지금 저보고 정부가 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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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마루
다카포
3.9(246)
전쟁을 제패하고 돌아온 북부의 지배자, 페르난 카이사르. 모든 것이 완벽한 그 남자는, 율리아의 불행한 어린 시절 속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제 남편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율리아는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 성을 개조하든, 보석을 사들이든, 파티를 열든 전부 상관없으니.” “…….” “다만, 아침부터 그대를 마주하고 싶진 않으니 이런 짓은 삼가고.”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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