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페
인피니티
2.8(10)
아홉 번의 죽음, 열 번째 삶. 리제트는 마침내 이 세상이 소설 속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물한 살이 되는 정각에 여지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 그 죽음에는 항상 사랑했던 베네몬토가 얽혀 있다. “베네몬토 공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신감을 안고 다시 만난 베네몬토에게 밝게 웃는다. 그의 발목을 잡고 함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면 목숨도 바칠 수 있다. 이번 생에는 네가 나를 사랑해, 베네몬토. 그게 널 사랑했던 내 모든 생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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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스위티잼
4.0(107)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나이차커플 #키잡물 #신분차이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동정남 #집착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후회남 #조신남 #까칠남 #유혹녀 #다정녀 #순정녀 #쾌활발랄녀 #짝사랑녀 #동정녀 #달달물 #더티토크 #고수위 #모유플 ‘저 사람이 나의 후견인 로체스터 공작이야.’ 에델 드모리는 부모님을 잃고 아버지의 제자였던 킬리안 로체스터에게 맡겨진다. 열두 살 에델은 잘생기고 젊은 킬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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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밀
나인
3.9(469)
사장인 민건을 좋아하는 착실한 아르바이트생 열희. 고백할 생각도, 사귈 마음도 없던 단기 짝사랑을 들켜버렸다. 근데 왜 하필이면 저 남자일까. 민망한 상황들을 왜 번번이 들키고 마는 걸까. 대체. “뭐 하시는….” 고개를 얼른 오른쪽으로 돌렸다. 그러자마자 어김없이 입술에 닿아오는 손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온기에 놀랄 만큼. 열희는 다시 반대편으로 돌려 피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은 태열의 손아귀 안이라는 걸 깨달은 그녀가 조심스레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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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LINE
4.1(164)
타국으로 시집가기 위해 황궁을 떠났던 황제의 외동딸이 과부가 되어 돌아왔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신랑인 타국의 태자를 만나러 가던 길에 그가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공주의 목숨을 살린 것은 공주의 행렬을 호위한 장군 추홍연. 공주는 돌아오는 내내 자꾸만 그에게 눈길이 간다. “계속 그리 서 계시지 말고 앉으시지요, 장군.” “서 있는 것이 편합니다.” “혼자 앉아 있으려니 부담스러워 그럽니다.” “마차로 돌아가시겠습니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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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소
라떼북
3.9(65)
셋은 늘 함께였다. 고등학생 때 만나 어느덧 서른둘. 하나는 사랑, 하나는 우정. 유라는 제 마음이 그런 줄로만 알았다. “같이 자자고?”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야?” “뭐?” “그러자고 하면 그럴 거냐고.” 친구인 줄만 알았던 그가 전혀 다른 온도로 그녀를 붙잡기 전까지는. 서른의 첫 자락. 열일곱의 풋풋한 감정을 안고 나타난 어수룩한, 나의 침입자. 《서른, 손끝에서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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