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온새미로
텐북
총 2권완결
3.7(59)
“그대가 1 왕녀로군.” 낮고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비명을 지르던 월은 알 수 있었다. 남자의 목소리에서 흐르는 질척하고, 삿된 기운을. 비릿하고 뜨거운 피 냄새를. “부모의 원수….” 남자의 푸른 눈동자가 여자를 향했다. 티끌 하나 묻은 적 없던 새하얀 옷은 가족들의 피를 가득 머금어 새빨간 동백꽃 같았다. 무엇보다 붉게 피었다가 봄이 오면 마치 목이라도 잘린 듯 대가리를 툭 떨어뜨리고 마는. 이 빌어먹을 인생. 여신의 사랑, 그것 하나만을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첼시아
조은세상
총 3권완결
3.8(18)
“그날 밤, 그대는 나만의 이슈타르였습니다. 나만의 이슈타르에게 경배를 바칩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그녀, 지아. 불의의 사고를 당한 어느 날, 고대 바빌론의 공중정원에 떨어져 금발벽안의 소녀 몸에 빙의한다. 살기 위해 그곳에 있던 1왕자 니뉴아스를 칼로 위협하여 탈출한 그녀는 이슈타르의 신관들에게 구조되고 신녀로서 목숨을 부지한다. 하지만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5년 후, 자신이 위협했던 그 소년 왕자와 성혼례를 치르기 위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3.3(35)
천방산 아랫마을에 땅꾼인 아비와 사는 연이는 산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한다. 머리를 다쳐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집을 발견하고 대문을 두드렸다. 보일 듯 말 듯한 붉은 안개와 함께 칠흑 같은 긴 머리에 백색 장포 차림의 사내가 나타나는데 그의 눈빛이 떨리듯 빛났다. 반인반사(半人半巳)인 백주와 당찬 처녀 연이의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진 사랑 이야기. <책속으로> 벌름거리는 질 안으로 백주의 혀가 스윽 들어갔다. 질 내벽을
소장 1,500원
공리C
타오름그믐
4.3(38)
* 2020년 10월 10일자로 도서 내 오타가 수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신에게 저주 받은 님프 에코, 하필 그녀가 반한 남자는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나르키소스였다. “으악! 저리 꺼져!” 나르키소스에게 첫눈에 반한 에코와 달리, 나르키소스는 에코를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보며 매정하게 사라지는데. 그래서 에코는 슬픔에 잠겨 동굴 속에서 메아리가 되……. ‘개 같은 자식.’ ……기는 개뿔. '내 개로 만
소장 1,300원
진시서
인피니티
4.5(476)
#사랑의 신화, #운명적, #서양풍, #신화물, #초월적존재, #기억상실,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오해, #운명적사랑, #상처남, #능력남, #동정남, #무심남, #존댓말남, #유혹녀, #우월녀, #도도녀, #절륜녀, #사이다녀 “결혼을 하라고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난데없이 강요된 결혼. 상대는 올림포스에서 가장 못생긴 남신 헤파이스토스였다. 모두가 아프로디테를 동정했지만……. 그녀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 “더 감추는
소장 3,900원
우유양
블라썸
4.3(303)
신탁 때문에 와세트의 궁전에 발이 묶이게 된 ‘라’. 그는 곧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고귀한 소년이었다.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은가?’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정원을 서성이던 그의 눈앞에 한 소녀가 머리에 연꽃을 얹고 연못에서 솟아오른다. 마치 나일강의 인어 같은 그 모습에 라는 시선을 빼앗기고. “네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이 단도가 네 목을 뚫을 거야.” 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소녀가 그의 무기를 빼앗아 목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
소장 3,000원
엘루스
노블오즈
총 4권완결
4.5(1,728)
※ 1~3권은 전연령 구독 가능, 외전만 19세 미만 구독 불가 작품입니다. “당신만이 저를 사람으로 봅니다. 무저갱의 괴물이 아니라, 당신만이 날 사람으로 만들어.” 스스로가 평범하다고 믿고 있지만 싸움만큼은 자신 있는 공무원 아샤, 오랜 꿈이었던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워프머신을 타지만 정작 엉뚱한 곳에 혈혈단신으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무서울 만큼 아름다운 남자를 구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평생을 괴물 취급을 받으며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3,200원
미약
가하 디엘
4.1(76)
“용왕님, 용왕님! 신부가 왔습니다! 인간 신부!” “인간 신부라니! 나는 그런 것 받은 적 없다! 내가 언제 그런 걸 달라 했다고!” 원치도 않은 신부가 왔다. 여인에게 관심 한번 가져본 적 없는 제게 제물이랍시고 여인을 보내면 뭐가 달라지나? ……달라진다. 아직 뺨에 솜털도 보송보송한 인간에게 천하의 동해 용왕인 내가, 발정이 웬말이더냐! 이 어린 인간은 약이라도 한 것인가. 왜 눈을 못 떼게 만들지? “며칠이고 제가 들어찰 겁니다. 앞도,
소장 2,800원
별꽃고래
필
4.5(108)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소장 1,800원전권 소장 8,200원
신티끌
와이엠북스
3.7(18)
우연한 계기로 게임의 사전 등록 이벤트에 당첨된 주인공, 강은서. 그러나 그녀의 집에 배달되어 온 것은 귀여운 마법사였다! “너, 사실 오늘 죽을 운명이었어.” 은서가 목숨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악마를 찾아 정화해야 한단다. 남은 시간은 100일. 울며 겨자 먹기로 여왕의 직위를 받아들이자 뭇 미남들은 기사로서 은서의 앞에 사랑과 복종을 맹세하는데. “너를 사랑해. 그러니 조금만 이대로 있어 줘.”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 기꺼이 은서의 손을 잡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묘묘희
에이블
3.7(37)
#인외존재 #쌍방구원 #그리스로마신화_재해석 #동정남 #동정녀 사랑과 결실의 신, 에낙키엔을 섬기는 신도 아우로라. 그녀는 난잡하고 음탕한 ‘매혹의 섬’으로 향하게 된다. 축제의 규칙은 단 하나. 섬에서의 모든 일은 비밀로 할 것. 그녀는 거기서 신이라 해도 믿을 만큼 잘생긴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 아우로라의 엉덩이가 조금 전보다 더욱 큰 반동을 일으켰다. 테우스는 왼쪽 손과 팔꿈치로 그녀의 어깨와 쇄골을 잡아 눌렀다. 그리고는 음부
소장 1,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