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월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6(68)
“가슴 좀 봅시다.” “……미, 미쳤어요?” “나 때문에 공에 맞지 않았습니까.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습니다.” 강우준의 곧은 눈동자가 그녀에게 닿았다.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는 깊은 눈동자였다. “난 내 행동에 책임을 집니다. 많이 다쳤나 확인해야겠습니다.” 자꾸만 시선이 간다. 매끈하게 그을린 피부 위에 그려진 단정한 이목구비가. 자세를 바꿀 때마다 꿈틀거리는 큼직한 근육들이. “확인, 해야겠습니다.” 처음 본, 미치도록 섹시한 낯선 남자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문정민
레드립
4.1(220)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한재우를 두고 수빈의 눈이 머무는 곳은 따로 있었다. 소꿉친구를 두고 이런 망상을 한다는 것이 민망했지만, 선수용 5부 드로어즈 수영복 중심으로 불룩하게 솟은 살덩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의 오른쪽 수납 사정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중심에 수빈의 눈이 고정되었다. 물살을 가르고 막판 스퍼트를 내는 드라마 같은 순간마저도 수빈의 시선에는 정확히 한 부위만이 꽂혀 있었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고당도
텐북
4.3(1,196)
비뇨 의학과 전문의 서규원. 그간 여럿 남성 생식기를 봐 왔지만 이토록 완벽한 형태는 처음이었다. 남자는 그의 사타구니 가운데를 가리켰다. “얘한테 용건 있어요?” “…네? 아뇨, 아뇨.” 생식기를 의인화하는 호칭에 규원이 질겁하며 손사래를 쳤다. “얘 더 키우면 저 장가 못 가요, 선생님.” FC서울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거대한 생식기의 주인인 윤재범. 그는 명성에 걸맞게 비교할 수조차 없는 또라이였다. 그가 규원의 허벅지 안쪽을 피아노 건반
이내리
라떼북
4.3(902)
왜 항상 쟤인 걸까. 좀처럼 타인과의 연애에 관심이 없던 하얀의 눈이 단 한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꺼림칙한 끌림.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그에게, 한참 어리다고 생각했던 동생 친구에게. “왜 나한테 키스했어요? 이런 건 서로 좋아해야 하는 거잖아요….” 퍽 순진한 말이 하얀의 머리를 꽝 울렸다. “저는… 좋아서 했어요. 좋아해서…. 뭐라고 해야 계속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걸로 충분하니까…. 몸뿐인
소장 3,500원
FROM나인
도서출판 윤송
3.7(64)
“제1항. 을의 주 업무는 갑의 감정적인 쓰레기통 역할이다. 을은 갑의 일상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갑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케일의 움푹 팬 눈자위가 가늘게 좁혀졌다. 다갈색의 눈동자는 유안의 빈약한 육신을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히 훑었다. 시선이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거쳐 티셔츠 소매에 머물렀다. 공포에 질린 티가 역력한 데다가 손등까지 푸르뎅뎅해져선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만 같았다. 덜 자란 것처럼 손이 조막만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