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월화
이지콘텐츠
4.2(77)
“아, 안녕하세요.” “안녕, 다시 보니 반갑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나누기에 알맞은 인사라고 여길 테지만, 우림은 보았다. 반갑다며 악수를 청하는 건욱의 얼굴에 스쳐 지나간 냉소를. “오빠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마요.” “뭘 말이야?” “알잖아요.” 건욱이 가볍게 한쪽 눈썹을 들썩였다. 그리고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탄성을 내뱉으며 손뼉을 쳤다. “아! 네가 사내 새끼 좆을 따먹고 다닌다는 거?” * * * “옷이 젖을까 봐 걱정했는데.
소장 3,300원
유우희
동아
총 2권완결
4.3(130)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물리적인 폭력 및 가학적인 행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발레는 족쇄이자 세상이었다. 치기 어렸던 열여덟, 희서의 세상에 사언이 침입했다. “희서야. 나한테 좀 다정하게 대해.” “…….” “내가 너 하고 싶은 발레도 하게 해 주잖아.” 사언은 발레라는 키를 가지고 희서를 휘둘렀다. 하지만 사언이 가진 마음을 눈치챘을 때, 희서는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한태양
텐북
4.0(1,341)
“걔 인생에 유일한 건 사준, 나 하나라고. 왠지 알아?” “다, 죽었거든.” “종희가 좋아한 건, 다 죽어버렸다고.” 이종희. 어쩌다 이 여자가 좋아하는 건 다 죽어버리기를 바랐던 걸까. 교실에 조용히 앉아 존재감이 없던 여자아이는 1학년 땐 인사를 건네왔고, 2학년 땐 선물을 갖다 바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종희는 ‘사준의 종’으로 이름이 회자되었다. 뭐가 됐든 하나는 확실했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뒤꽁무니 빠지게 쫓아다니던 여자애 중에선 단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700원
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효진
델피뉴
총 4권완결
3.4(5)
허울뿐인 황비로 살다 생을 마감했지만 눈을 뜬 순간 과거로 돌아온 모이라. 하지만 결국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살아남아서 복수할 생각은 없는 건가?”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나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알렉시스. 그는 지난 생을 망쳐 버린 장본인이자 그녀가 가장 원했던 남자였다. 가혹한 운명의 선택 앞에 놓인 모이라. 그녀는 알렉시스의 손을 잡고 복수를 꿈꾸는데. 과연 그녀를 기다리는 운명은?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은차현
노크(knock)
4.0(4)
첫사랑의 상처 속에서 이름뿐인 결혼생활을 했던 재온. 6년이 지난 후 재온은 추억이 깃든 과거로 돌아온다. 그런데 타임머신을 타듯 첫사랑, 지혁이 나타나고 재온은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오빠가 그렇게 보고 있으면…….” “왜 긴장 돼?” 그가 곡선을 그리며 섹시한 미소를 날렸다. “응.” 그녀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나한테 끌려서?” “응.” 그가 검지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는 입술을 천천히 쓸었다. 그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700원
치파랑
오드아이
총 5권완결
4.5(84)
소녀는 인어를 호수에 가두었다. 사랑해서 가두었다고 말하며, 인어가 고통스러워해도 그저 기뻐했다. 인어가 소녀를 사랑할 리 없었다. 그로부터 약 100년의 시간이 흘렀다. 인어는 소년에서 남자가 되었다. 이제는 아름다운 꼬리 대신 인간의 다리가 있었다. 다리가 생겼으면 그토록 원하던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인어는 왜 소녀를 기다린 걸까? *** 인정했다. 나의 착오였다. 나는 인어가 '어느 정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4,700원
과줄
매그놀리아
0
※본 도서에는 폭력적인 장면과 강압적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대물 #판타지물 #회귀/타임슬립 #초월적존재 #첫사랑 #비밀연애 #삼각관계 #소유욕/독점욕/질투 #금단의관계 #유사근친주의 #운명적사랑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집착남 #후회남 #순정남 #짝사랑남 #집착녀 #유혹녀 #직진녀 #엉뚱녀 #까칠녀 #서브남있음 #피폐물 운명산 순리 터널이 무너졌다. 김보영, 정유현, 이도진이 산신에게 선택받
소장 3,000원전권 소장 8,100원(10%)9,000원
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4.0(268)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총 115화완결
4.2(354)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200원
L리스
AURORA
3.5(2)
“아!…….” 벌린 다리 사이로 잔뜩 부푼 그의 것이 마침내 내벽을 밀고 끝까지 들어왔다. 배 안이 꽉 찬 느낌에 허리를 휘며 신음을 내질렀다. 승현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거친 숨만 뱉으며 움직임에 속도를 가했다. 그의 탄탄한 가슴 근육을 타고 흘러내린 땀방울이 온통 붉게 물든 내 몸 위로 떨어졌다. 그의 어깨 위에서 힘없이 흔들거리는 가는 다리가 보였다. 전에 다쳤던 상처 부위는 어느새 아물어서 딱지가 앉아 있었다. -------------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