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39)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소장 3,420원전권 소장 17,100원(10%)19,000원
신민영
에이블
4.0(49)
“관심이 갔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강준의 대답에 좌중에 정적이 흐른다. 강준의 반짝이는 눈이 오로지 한 사람만을 향하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마켓블루 남신, 이강준의 고백을 받은 이를 향해 일제히 돌아갔다. 그 시선 속에는 그녀에게 더는 느껴지는 게 없다며 차갑게 돌아섰던 전 남친의 눈도, 그리고 그 남자의 마음을 훔쳐 간 여자의 눈도 섞여 있었다. 느루의 얼굴이 일순간 당혹으로 붉게 물든다. ‘아니에요, 여러분.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
소장 7,140원
숑쿡
텐북
4.2(83)
애인과 헤어지는 모습을 회사 동료에게 들켰다. 심지어 회장의 손자라며 입사한 신입 사원에게! 이런 개망신도 없다며 어떻게든 피하려 하지만, 무슨 꿍꿍이인지 자꾸만 다가오는 도 권. 내 인생에서 연애는 물론이고, 회사 사람과는 절대로 엮이지 않겠다며 마음을 굳건히 먹어 보지만……. “도 권 말고 권. ‘권’이라고 저장하면 될 것 같다고요.” “언제요? 저는 이번 주가 좋아요. 아니면 오늘도 괜찮고요.” “말만 잘하나? 다른 것도 잘하는데.” …이
소장 7,560원
천의얼
향연
4.2(93)
용모 수려, 성적 단정, 스포츠 만능, 세계 신랑감 랭킹 상위권, 알비온 왕국이 자랑하는 왕자 플린 캐플리드 피츠로버트. “또 억지 스캔들 기사잖아! 어젯밤 행사에서 춤 좀 췄기로서니, 10시간 만에 이런 기사가 난다는 게 말이 돼?”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아 온, 언론의 사랑받는 먹잇감! 마침내 그가 가짜 뉴스에 반기를 들었다! “이쪽에서 스캔들을 내는 거야. 어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스캔들에는 스캔들! 작전 제안을
소장 4,200원
조인트 외 6명
몬드
4.3(46)
1. 조인트 <Marry R.I.P> ‘사망시간 1시 33분, 환자분 사망하셨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주연은 오늘 남편을 잃었다. 징글벨 징글벨.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축복의 종이 울렸다. *** “가, 가봐야 해요...” “어딜.” “어, 어머님이 찾으세요...” 그녀의 안면은 눈물로 점철되어있다. 그것이 남편이 대한 죄책감인지, 남편을 떠나보낸 이의 슬픔인지, 이 정사의 쾌락이 못 이길 만큼 두려워서인지 헷갈렸다. 주
김지유
페퍼민트
총 8권완결
4.8(319)
이든은 타인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지성인이었다. …시안을 알게 되기 전까진. 군인치고는 지극히 약한 체력, 밥도 새 모이처럼 먹는 데다가 만사 귀찮아 하는 태도, 동면하는 곰처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때우기까지… 뭐 하나 손 안 가는 데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도 우주선의 의사로 왔으니 의무만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 박사님은…, 굉장히 다정하고 희생적인 성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요?”
소장 700원전권 소장 18,400원
사은수
에클라
총 4권완결
4.5(132)
“미안해. 나 남자 좋아해.”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고백과 함께 사빈은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그렇게 지독한 짝사랑의 말로를 처절하게 겪고 난 후, 일에만 파묻혀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서 회식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그녀의 눈에 띈 건 여자를 안 좋아한다고 소문이 파다한 인기남 현진. 술에 취한 자신을 걱정해 다가온 그에게 “너도, 남자하고만 가능해?”라는 막말과 함께 사고를 치고 마는데……? “내일. 내 연락 꼭 받아요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흑백사진
신드롬
총 3권완결
0
최기하 (28살 남)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태진기업의 혼외자식. 건방지고 싸가지 없다. 자기 잘난 맛에 산다. 여자의 마음을 잘 안다. 사랑을 가볍게 여긴다. 한미주 (35살 여) 태진기업 쇼핑몰 고객관리센터 1팀장이다. 입사하기전에는 천상여자였는데, 고객관리센터에서 일하면서 성격이 급해지고 독설도 잘하게 된다. 30대 중반이 되도록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봤다. 재벌의 혼외자식인 기하는 사고를 쳐서 아버지의 명령으로 회사에서 제일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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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맛살구
마담드디키
총 2권완결
4.7(18)
한여름 더위를 불사하고 나만의 아지트로 삼은 옥상에 그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설경’, 이 하얀 불청객의 이름이다. “경아, 요즘 신입들은 선을 참 쉽게 넘어, 그렇지?” 소리는 검지를 들어 그의 시선을 붙잡은 뒤, 허공에 길게 가로 선을 그었다. “아무리 네가 내 대학 후배라도 이 선은 되도록 넘어오지 마.” 분명하게 말했건만. 얼마지 않아 그녀의 다짐은 무색하게 무너졌다. “마침 여기 있네요. 내가 삭제해 줄게요.” 소리는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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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나물톳밥
젤리빈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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