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감국
라떼북
4.4(100)
29년을 살아오는 동안, 송지안은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7년 만난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고, 새로 팀에 들어온 부사수는 하필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남자인데다 거기에 수도관이 터져 하루아침에 자취방마저 잃었다. “내 인생은 하나의 영화라더니…….” 영화는 얼어 죽을, 시나리오 작가를 고소하든가 해야지. 열악한 모텔 방을 전전하던 지안에게 뜻밖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싹싹한 부사수이자 문제의 원나잇 상대 장
소장 4,060원
향기바람이
로담
4.3(290)
“개인적인 사정 때문입니다.” 8년을 일해 온 첫 직장,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많았다. 아버지가 마뜩치 않아 하셔서, 연애도, 결혼도 하기 어려운 일상에, 늦기 전에 새로 시작하고픈 마음까지. ……그러나 그런 것들보다 사실은. “윤이 때문에 힘들어서요.” 실은 최윤 때문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윤에게 끌리는 저 자신 때문에. “사직서 내고 기껏 한다는 게, 여기서 남자랑 데이트하는 건가 봐요?” 그런데 회사 대표보다도 더 곤란하게 구는 이
소장 4,200원
사은수
에클라
4.5(132)
“미안해. 나 남자 좋아해.”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고백과 함께 사빈은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그렇게 지독한 짝사랑의 말로를 처절하게 겪고 난 후, 일에만 파묻혀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서 회식 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그녀의 눈에 띈 건 여자를 안 좋아한다고 소문이 파다한 인기남 현진. 술에 취한 자신을 걱정해 다가온 그에게 “너도, 남자하고만 가능해?”라는 막말과 함께 사고를 치고 마는데……? “내일. 내 연락 꼭 받아요
소장 6,580원
이윤정(탠저린)
텐북
총 2권완결
4.5(36)
“주원 씨는 좋은 여자 만날 거예요.” “그 여자가 지금 내 눈앞에 있을 수도 있는 거고요.” 사랑을 다 알아 버렸다고 생각한 여자, 세경. 처음 알게 된 사랑에 전부를 건 남자, 주원. “다시 봤을 때 깨달았어요. 제 눈엔 작가님만 보였어요.” “난 사랑에 올인 할 자신 없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래서 좋다는 말이에요, 싫다는 말이에요?” 직진하는 남자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세경은 멈칫하게 된다. 자신만 바라보는 남자가 받을 상처가, 그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꽃봉
유니브
4.4(30)
망한 연애만 n년째, 연애 빼고 다 잘하는 똥차 수집가 송해원. 이번 연애도 대차게 말아먹고 소개팅을 가장한 원나잇을 결심한다. 그런데 소개팅 자리에 남승주, 네가 왜 나와? “어차피 원나잇하러 나온 거면 나랑은 왜 못 하는데요?” “너니까 못 하지.” “기회를 줘요, 나한테도.” 귀여운 동생, 착실한 후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남자애. 승주에 대한 해원의 감상은 그 정도였다. 그랬어야 하는데. 말도 안 돼. 쟤는 남승주인데… 어째서 맛있어
소장 3,300원
해화
별밭문고
4.2(77)
※ 본 도서는 <안녕 벚꽃>의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리님, 저랑 사귀실래요?” 모두가 얼음마녀로 알고 있던 사수 주수연. 어느 날 부사수인 백승조에게 비밀을 들키게 되고. 뺨을 붉히는 그녀의 얼굴은 벚꽃같이 화사했다. “솔직히 말해 봐.” “뭘요?” “천하의 얼음마녀라는 상사가…… 사귀던 남자한테 그런 꼴을 당했잖아. 들으면서 고소했어?” “정말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긴장한 그녀가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귀여워요, 대리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김봉평
DIELNUE 디엘뉴
4.6(205)
#현대로맨스 #호텔배경 #어쩌면사내연애? #재벌혼외자남주 #직진순정남 #부잣집망나니노릇?남주 #천진난만또라이남주 #워커홀릭여주 #처연상처녀 #주차장여주 #호연앞에선새가슴여주 온몸에 흥분이 밀려왔다. 아주, 아주 많이. 4년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순간까지 회사에 달려가야 했던 워커홀릭 지현과 할머니의 마지막 흔적을 찾기 위해 어머니의 요구로 로터스 호텔에 발을 들인 호연. '3개월간 호연의 백업을 부탁한다', 윤 회장의 지시로 두 사람은 결
소장 3,800원
김지유
페퍼민트
4.8(318)
이든은 타인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지성인이었다. …시안을 알게 되기 전까진. 군인치고는 지극히 약한 체력, 밥도 새 모이처럼 먹는 데다가 만사 귀찮아 하는 태도, 동면하는 곰처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때우기까지… 뭐 하나 손 안 가는 데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도 우주선의 의사로 왔으니 의무만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 박사님은…, 굉장히 다정하고 희생적인 성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요?”
소장 9,200원
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39)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소장 3,420원전권 소장 17,100원(10%)19,000원
신민영
에이블
4.0(49)
“관심이 갔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강준의 대답에 좌중에 정적이 흐른다. 강준의 반짝이는 눈이 오로지 한 사람만을 향하고 있다. 사람들의 시선이 마켓블루 남신, 이강준의 고백을 받은 이를 향해 일제히 돌아갔다. 그 시선 속에는 그녀에게 더는 느껴지는 게 없다며 차갑게 돌아섰던 전 남친의 눈도, 그리고 그 남자의 마음을 훔쳐 간 여자의 눈도 섞여 있었다. 느루의 얼굴이 일순간 당혹으로 붉게 물든다. ‘아니에요, 여러분.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
소장 7,140원
숑쿡
4.2(83)
애인과 헤어지는 모습을 회사 동료에게 들켰다. 심지어 회장의 손자라며 입사한 신입 사원에게! 이런 개망신도 없다며 어떻게든 피하려 하지만, 무슨 꿍꿍이인지 자꾸만 다가오는 도 권. 내 인생에서 연애는 물론이고, 회사 사람과는 절대로 엮이지 않겠다며 마음을 굳건히 먹어 보지만……. “도 권 말고 권. ‘권’이라고 저장하면 될 것 같다고요.” “언제요? 저는 이번 주가 좋아요. 아니면 오늘도 괜찮고요.” “말만 잘하나? 다른 것도 잘하는데.” …이
소장 7,56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