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같이
타오름그믐
3.1(36)
낯선 방안에서 눈을 뜬 석지우는 자신이 또 납치되었음을 짐작했다. '또냐.......' 하지만 이번 납치범은 좀 이상하다. 하얀 얼굴, 토끼 같은 인상, 걱정스러운 표정의, 분명 아는 사람은 아닌데, 낯익은 얼굴을 한 여자. "어지러워요? 미안해요." '지금 자기가 납치해놓고 뭐하는 거야?' 돈도 필요 없고, 자신에게 앙심도 없다는 납치범. "납치 끝났어. 그만 가." 이 석지우가 누군데. 가라고 그냥 가겠냐고. "뭐......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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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펄
아모르
3.3(25)
후석의 손은 매끄러운 등을 배회하며 엉덩이로 내려왔다. 말랑말랑, 부들부들하면서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잡고 주물렀다.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 꼼지락거렸다. 항구에 바닷물이 넘쳤는지 철퍽철퍽 물기가 흥건했다. “아직 안 돼. 내가 더 자기를 먹을 거라고.” 후석의 손가락이 좁은 곳으로 들어올 기색을 보이자 혜림이 저지했다. “나도 고프다고.” “내가 먼저라니까.” 어느 날 내 남자에게 날파리가 꼬인다면? 나보다 어리고 섹시한데다가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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