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루
라떼북
4.6(1,045)
※ 대사 중 일부 사투리는 현재의 한국어 어문 규범과 다르게 표현되었습니다. 두 번의 이별, 그리고 세 번째 만남. 8년 전, 증발하듯이 노영을 떠난 수윤이 다시 그 앞에 나타났다. “질린다고 키우던 개새끼 그렇게 버리고 가면 되나?”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렇게 싸늘한 시선에도 심장이 저려올 일 따위는 없을 거라고. “그래. 닌 진짜 사람 병신 만드는 거 하나는 소질 있다.” 노영이 돌아섰다. “지겹네.” 늘 자리를 지키는 고목.
소장 8,400원
오피움
도서출판 쉼표
총 2권완결
4.3(30)
“이 개새끼야.” 연화는 습하게 짓이겨진 욕을 씹어 뱉었다. 희도는 몹시도 감미로운 말을 들은 것처럼 눈을 감으며 기분 좋게 웃었다. “듣기 좋네.” 나지막이 읊조리는 목소리는 마치 밀어처럼 부드러웠다. 원망스럽게 노려보며 욕을 뇌까린 상대에게 보이기엔 지극히 다정한 반응이었다. 연화의 가면이 조각나기만을 바란 사람처럼 희도는 만족감 짙은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내가 후회할 거라고 했잖아.” 그 말을 끝으로 희도는 고요히 연화를 내려다볼 뿐이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이터늘
몽블랑
총 3권완결
4.2(60)
13년 전, 정선호가 등장하는 그날의 과거는 혜원에게는 과거의 오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소름 끼치고 역겹기만 했다. “정선호…?” 시궁창으로부터 도주하면서 버려두었던, 혜원에겐 미안하고 아릿하기만 한 이름 정선호. 그런 그를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했다. “내가 졸릴 때 꽁지 빠지게 달아나요.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까.” 혜원은 과거에 혼자 도망갔다는 미안함에 선호를 진심으로 마주하기로 하는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왔어.”
소장 500원전권 소장 9,500원
슬채화
에피루스
3.9(32)
“해나야. 널 사랑해 줄게.” 그게 너의 대가야? 해나는 그렇게 묻고 싶었다. 자신의 사랑을 볼모로 잡고 자신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거냐고 묻고 싶었다. 해나의 입술이 덜덜 떨렸다. 채준의 엄마인 경숙이 자신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면서. 그런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걸 바랄 수가 있지? 채준에게 잘못은 없다는 걸 알지만, 해나는 경숙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어떻게…….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없었다. “박채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도개비
페가수스
3.9(290)
돈과 주먹이 최고인 줄 아는 집안에서 성장한 조폭 3세 그녀, 또 다른 조폭 집안 남자와 계약 결혼을 해야 한다니?! 평온한 일상을 위해 대학 입학 후 집안과 연을 끊은 조폭 3세, 양혜진. 손부터 먼저 나가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그를 똑 닮은 무식한 오빠를 떠난 지도 9년째, 엄마를 살리고 싶으면 선을 보라며 다짜고짜 머리채를 잡혔다. 상대는 다른 조폭 집안의 아들놈 김무강, 다시 말해 깡패 새끼. “주로 상대한테 맞춰 주는 타입?” “아니.
소장 5,320원
청연가
로망띠끄
4.5(2)
병원장의 갑질과 부당해고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강철멘탈 정연주. 대학병원에서 나와 작은 촌동네 유일한 병원을 차려 하루하루 마이너스에 허덕이다 술김에 혼전순결인 조직 보스 권재혁의 첫날밤을 훔쳐버렸다. “반말하는 거 보면 어제 기억이 다 있나 봐?” “당연하지. 같이 자놓고 필름 끊기는 건 너무 쓰레기잖아.” “그럼 이제 나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뭐?” “어떻게 잤는지는 기억나고, 했던 말은 기억이 안 나나 봐요?” 저, 눈에 독기
우룬
필연매니지먼트
4.7(412)
[마녀를 삼킨 사자는 로맨틱 섹슈얼의 연작입니다. 동일한 세계관을 가졌지만 별개의 이야기이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게빈 스튜어트는 사악하고 천박한 마녀였다. 터질 것 같은 가슴과 허벅지는 물론, 도발적인 눈매와 도톰한 입술이 남자들의 섹스 판타지를 자극했다. 그녀는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이자 가장 황홀한 섹스를 하는 여자로도 유명했다. 사춘기 소년들의 첫 몽정 상대로 가장 많이 꼽힌 여자가 할리우드 섹시 스
소장 7,140원
유민
4.4(147)
*이 작품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의 그림과 일기를 모티브로 하여 집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강압적 관계, 약물, 욕설,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및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젖었네.” 은하는 숨을 멈추며 몸을 휘었다. 서하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하체를 밀어붙였다. 소강상태처럼 조용하던 공간 안에 질척거리는 소리가 크게 공명했다. 은하의 상체가 창문으로 기울어지자 뒤에서 뻗어온 팔이 그녀의 어깨와 가슴을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혜율
도서출판 윤송
3.7(253)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인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강압적인 관계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스라이팅 및 폭력) 등 호불호가 나뉠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용 전 참고 바랍니다. 예원은 지난번처럼 반강제로 끌려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의 손을 뿌리쳤다. “너 선생님이 우습니?” “…….” “다시는 내 앞에서 그런 말 하지 마. 알겠어?” “왜요. 꼴려요?” “현연범, 너
남강아
로매니즈
4.2(6)
“그렇게 주무른다고 네 찌찌 안 커진다고요.” 처음부터 무례하기 그지없던 남자. 대학 시절 남자에게 받은 상처로 서른하나가 되도록 이렇다 할 연애 한번 안 하고 살던 재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고처럼 나타난 남자는 무척 무례했다. 그런데 어떻게 또 이렇게 될 수가 있을까? “뭐야, 너. 찌찌 아니야?” 하필이면 그 남자가 처음으로 하는 소개팅의 상대라니! 게다가 사실은 대타로 나온 것이라 그녀가 알던 이름도 본명이 아니란다. 뭐 하나 제대로 맞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서도나
폴링인북스
4.2(36)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초능력, #조직/암흑가, #복수, #재회물, #갑을관계, #능력남,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냉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후회남, #무심녀, #능력녀, #후회녀, #냉정녀, #우월녀, #도망녀, #소유욕/독점욕/질투, #구속, #피폐물, #삼각관계, #반전, #고수위 * 여자 주인공: 라이 – 아홉 살 어린 나이에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