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맛살구
마담드디키
총 2권완결
4.7(18)
한여름 더위를 불사하고 나만의 아지트로 삼은 옥상에 그가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설경’, 이 하얀 불청객의 이름이다. “경아, 요즘 신입들은 선을 참 쉽게 넘어, 그렇지?” 소리는 검지를 들어 그의 시선을 붙잡은 뒤, 허공에 길게 가로 선을 그었다. “아무리 네가 내 대학 후배라도 이 선은 되도록 넘어오지 마.” 분명하게 말했건만. 얼마지 않아 그녀의 다짐은 무색하게 무너졌다. “마침 여기 있네요. 내가 삭제해 줄게요.” 소리는 오랜 시간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300원
님도르신
와이엠북스
4.3(198)
하루아침에 가이드로 각성해 버린 영원은 사랑하는 남편과 떨어져 페어가 된 에스퍼 최태하를 만난다. “저 결혼했어요. 남편을 배신하는 짓은 하지 않을 거예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가이딩 하는 것도 배신인가?” 비즈니스 관계를 기대했던 것도 잠시. 무례하고 거친 스물두 살의 어린 에스퍼는 그야말로 ‘최악’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대였다. “내가 죽으면 영원 씨도 죽어요.” “허억, 그만… 하, 윽… 제발….” “가이딩 하게 해 달라고 빌
소장 3,800원
주세야
폴링인북스
4.0(7)
* 작품 키워드: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동양풍 #무협물 #재회물 #신분차이 #능력남 #직진남 #순정남 #연하남 #능력녀 #도도녀 #잔잔물 * 배경/분야: 동양풍, 판타지물 * 공감 글귀: “나는 태후로서 현지국을 번영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혼인을 앞둔 그녀, 어느 날 특별한 존재로부터 자신의 숙명을 듣는다. 그건 바로 엄청난 힘을 가진 적에 맞서서 나라를 구해야 되는 것이었다. 그녀, 대격변 속에서 태후까지 되고, 모두의
소장 3,900원
밀밭
루시노블
4.0(187)
부유한 애버트 가문의 수장 사비나는 고아원의 형제 둘을 후원하기 시작한다. 대학교 진학, 넉넉한 용돈, 여행은 내키는 만큼 마음껏. 배곯은 벨 형제에게는 실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사비나가 이들에게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한 달에 한 번, 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 ‘친애하는 프시케 씨께’로 시작하는 편지 속에서, 형제는 후원자를 향한 경모의 감정을 키워 간다. 8년 후. 형제는 각각 이드리스와 레토스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형 이
소장 4,000원
지미신
로즈벨벳
4.2(152)
미래를 볼 줄 아는 수신족, 화서는 왕궁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저잣거리에 나갔다가 고아 소년, 단을 만난다. 호기심 반 동정 반으로 거둔 단은 8년이 지나 훤칠한 청년으로 장성하고, 화서를 향한 마음이 깊어만 가는 단과 달리 화서는 자꾸만 그를 외면하는데- * “나는 궁에서 자라, 남녀가 어떻게 교합하는지도 모르니 장가가자마자 소박맞을 판이지 않겠어? 정말로 날 내쫓을 거라면 화서, 네가 남녀 간의 정사에 대해 알려 주렴.” “……나도 정사에
소장 3,500원
TeamFB
루체
3.8(229)
인간들을 위협하는 ‘신’이 나타난 지 벌써 35년. 그리고 에쎄(능력)를 지닌 인간들은 그것들에게 대적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그리고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보잘것없는 에쎄를 가졌다고 소문이 난 에이다 파핌. 덕분에 졸업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최강의 에쎄를 가진 소년, 키퍼 문터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상처 입은 그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다가간 에이다였지만, 점점 그에게 마음을 뺏기는데――.
소장 3,200원
이경미
조은세상
3.1(9)
스물여덟 소나무. 육감이 남다른 것 빼곤, 평범한 여자 사람. 한창 연애할 나이에, 색기 넘치는 잡귀(?)와 짜릿한 동거를 시작하다……?! 「……가지고 싶어. 가질 거야.」 윤의 입술이 포개지자, 그때까지도 설마 했던 생각들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꿈이 아니었다. 윤이 그녀를 쾌감에 떨게 한 장본인이었다. 윤이 내뿜고 있는 음기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도대체 왜 한밤중에 몰래,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