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에 맞지도 않는 회사를 다니던 지희. 어느 날 그녀는 자살 충동을 느낀다.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 치료를 하던 어느 날, 의사의 후배인 도훈을 만나게 되는데…. ‘뭐야. 정신병원 온 사람 처음 보나? 자기도 같은 정신병원에 와있는 거면서.’ 같은 환자인 줄 알았던 도훈, 알고 보니 새로 지희를 맡아줄 의사였다.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가까워진 둘. 지희는 도훈이 자신에게 의사로서 친절한 것인지 아니면 마음이 있는 것인지 혼란스러워 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