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의 배다른 누이인 천혜옹주는 방방의에서 우연히 한사내와 눈이마주치게된다. 마음이 동요되었으나, 애써 표정과 자신의 마음을 숨긴체 그를 자신의 반려가 아닌 스승으로 천거해달라 오라버니인 세자에게 부탁한다. 옹주와 세자의 스승이 된 성균관의 젊은 학자, 은후. 그는 방방의에 참석하던 도중 여인의 웃음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순간, 세자의 옆에 있던 천혜옹주와 눈이마주쳤다. 옹주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 해주었고, 옹주와 강학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