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
밀리오리지널
4.5(4)
“혹시, 사이코패스이신가요?” 표정이 없는 남자가 있다. 즐거운 일이 있어도, 슬퍼도, 기뻐도, 화나도 늘 똑같은 표정을 짓는 남자가 있다. 여기 범죄와 연쇄 살인마 콘텐츠를 즐겨 보는 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어떤 일에도 무감하고 표정 변화가 없는 그 남자가 좀 무섭다. 그래서 여자는 모든 게 완벽한 그 남자가 혹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하고 의심한다. 밝게 웃는 게 특기인 여자와 웃지 않는 남자의 호러 비슷한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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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설
도서출판 윤송
4.6(8)
그보다 더 엉망인 선 자리는 없을 거다. 세진은 거울로 제 모습을 마주하고 깜짝 놀라 숨을 들이켰다. 땀이 비 오듯 흘렀는지 얼굴에는 호박처럼 잔금이 죽죽 그어진 땀 자국에 미용실에서 붙여준 가발과 속눈썹은 너덜너덜하고 심지어 눈 화장이 번졌는지 판다가 되어있었다. 이런 모습으로 선을 보러 간 거라고? 여친과 헤어졌다는 성현과 술 한잔 마시고 기억이 끊어진 세진. 분명 집에도 잘 돌아왔고 선을 잘못 본 것 외에 이상할 일이 없어야 했는데…?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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