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9(8)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25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화명
MALKANG
4.3(13)
“김지한입니다.” 할아버지가 주선한 자리에서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 남자는 동남건설의 셋째 아들이라 했다. 일전에 만난 적이 있던 그의 기업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조폭 기업. “말씀하신 빨간약입니다.” 취향과 취미가 오고 갈 자리에는 난데없이 ‘계약서’가 등장했다. 아버지의 지난 복수를 위해서 설화의 결혼이 이용된 것이다. “근데 설화 씨, 술 잘 못 하잖아요. 전 시체처럼 취한 몸에다 갖다 박는 취미는 없는데.” 지한과 눈을 마주하는 순
소장 3,000원
저녁11시
스텔라
3.7(7)
“나에게로 와요. 더 이상 그런 취급 받지 않게 해 줄 테니.” 아버지의 강요로 맞선에 나온 예은에게 구원의 손길이 날아든다. 상대는 무려 해인모터스 부사장 차강주. 남자의 이유 모를 호의에 철없게도 마음이 떨려 온다. “왜 저를 선택… 하시는 거죠?” “필요하다면서요. 그럼 잡아요. 기꺼이 잡혀 줄 테니까.” 강주의 보호 아래 예은의 무기력했던 마음에 햇살이 찾아들고, 처음으로 욕심이라는 게 깃든다. 이 남자가 진심이면 좋겠다는, 염치없지만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타라
텐북
4.1(1,444)
그녀는 3달 전, 이혼했다. 친부와 계모의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책일 뿐이었던 계약 결혼. 분명 그뿐이었을 텐데, 어째서 그의 빈자리가 이토록 크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 “고민한 순간 늦은 거야.” 송지건의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날카롭게 바뀐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싫으면 바로 뺨을 후려쳐야지.” “그건…….” “거부하지 않은 건.” 잘근거리며 내려오는 입술이 그녀의 가슴에 멈췄다. 단단하게 솟은 유두에 그의
소장 5,320원
은여경 (Teen)
나인
4.1(1,583)
사랑은 곧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서연우. 그런데 나쁜 기억은 모두 지워 버리라고 속삭이는 이 남자. 그가 내민 손을 덥석 잡아도 되는 걸까? 사랑에 실패한 남자, 윤태일. 그러나 또다시 찾아온 사랑에 실패할까 두려워 뒷걸음치지 않을 테다! 어쩌면 이 두 번째 사랑이 내 진실한 사랑일지도 모르니까! 사랑에 거침없는 남자 윤태일과 사랑에 겁먹은 여자 서연우가 만들어가는 진실하고 뜨거운 사랑이야기. 두 사람의 인연은 어쩌면 먼 과거에 이미 시작
하이
조은세상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달달진
N.fic
총 3권완결
4.1(8)
“임세아 씨 약혼자입니다.” 과거의 상처로 사랑 따위 포기한 여자 임세아. 선우 제약의 외동딸인 그녀의 앞에 어느 날 이상한 남자가 난입한다. 남의 맞선에서 자신을 제 약혼자라 소개하는, 유정우가. “속는 셈 치고 관심 가져 봐요, 남자랑 연애.” 대기업 계열사 사장이라는 직위에, 완벽한 외모. 모든 걸 다 가진 그 남자는 처음 보는 세아를 향해 사랑을 속삭인다. “…관심 가진 다음에는요?” “그다음엔 합시다, 나랑. 연애라는 거.” 거부하기엔
소장 700원전권 소장 7,700원
해와수
글림
3.9(15)
[퇴짜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간 소개팅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이상형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강태인입니다.” 여자는 지구라는 행성에 잘못 떨어진 외계의 공주 같은 얼굴로 태인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 눈은 뭐랄까, 갈색의 청명한 호수 같았다. 맑고 깊은 그 눈동자는 첫 시선부터 중독성을 발휘했다. 야무지게 다문 입술이 조금씩 벌어졌다. 그는 그 입술 사이로 흘러나올 말을 상상해보았다. 반갑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뭐든 좋다. “누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somee
새턴
총 4권완결
3.0(1)
“저랑 하죠. 결혼.” 그의 말은 너무도 달콤할 수밖에 없었다. “조건을 달겠습니다. 일종의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군요.” 금단의 관계에서 허우적대던 그녀에게 그는 유일한 돌파구였으니까. * “어차피 누나는 나한테서 못 벗어나. 왜? 내가 안 놔줄 거니까. 그러니까 그냥 포기해.” 그가 돌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지금 제 여자 데리고 뭐 하시는 겁니까?” 단주를 지켜주겠다던 두 남자의 미친 사랑이 시작됐다.
소장 600원전권 소장 6,300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7,600원
나막웃었잖아(지현)
스칼렛
총 6권완결
4.2(281)
“넌 무슨 생각으로 결혼했니?” 요은은 그 남자를 사랑했다. 청혼을 한 건 자신이지만 그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했다. “네가 하자며? 네가 날 필요로 했던 거, 그게 내 이유야.” 원규는 그 여자가 필요했다. 자신을 가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었다. 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3개월. 요은은 그것을 ‘운명’이라 생각했고 원규는 ‘필요’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은은 이태원의 한 바에서 원규가 숨겨 왔던 비밀에 대해 알게 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