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빈
에클라
3.8(51)
이 시대 마지막 무도가의 딸로 태어난 연. 아버지는 모두가 존경하는 세계 최고의 격투가였다. 다만 문제는……. ‘대단한 건 알겠는데.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잖아?’ 고집 센 아버지의 꿈은 딸 역시 무도의 길을 걸어가는 것. 자연히 연의 삶은 온통 고된 훈련으로 점철돼 있었다. 삭막한 삶 속, 유일한 연의 취미는 자기 전에 로맨스 판타지를 읽는 것뿐이었는데. “나도 한 번만 레이디로 살아 봤으면…….” 소원을 빌며 잠든 그녀는 거짓말처럼 소
소장 9,900원
이루이
위즈덤하우스
3.7(30)
“어휴, 박복한 사람이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나는 평범했다. 무협지를 너무 많이 읽었던 것만 제외하면. 하지만 내가 읽은 책들이 이렇게 섞일 줄은 나도 몰랐다고. *** 죽었다 눈을 떠보니 마교 교주의 딸 청라연이 되었다. 선망하던 무협지 속 무림 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그런데 이곳이 소설 속 세상이란다. 하나도 아니고 세 편이나! ‘쟤는 [마교지존]의 주인공 위하림이로군. 욕심 많은 아버지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며 인내하는 전형적인 주인공이
소장 9,800원
어연
메피스토
4.4(35)
<월영루의 붉은 방에 있는 자를 죽여라> 흑영문의 자객, 서단은 기녀로 위장해 붉은 방에 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하는데…. *** 사내가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히 올렸다. “미리 말해두는데, 다른 방법 따윈 없어. 해독제를 먹지 않으면 죽음뿐. 이 독은 혈관이 부풀기 시작하면 3일 내로 죽는 맹독이니까.” 사내의 눈에 희열감이 떠올랐다. 포식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어떻게 굴릴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것처럼. “다른 이의 목숨을
소장 7,490원
진진필(이주연)
다향
총 3권완결
4.5(71)
도대체 왜 굳이 나에게, 간자질을 시킬까. 채령은 의문을 가졌어야 했다. “날더러 죽으러 들어가라?” “새 신분을 주마. 죄인의 여식에게 내리는 은혜니라. 으흐흐흐!” 결코 사간(死間)이 될 생각은 없었다. 양쪽을 오가며 살길 찾는 반간(反間)이 되면 되었지. “호위장의 한 달 월봉으로 제 하루를 사십시오.” “이제 나는 네 사흘을 샀다. 달아날 생각은 말아.” 하여, 계집의 교태를 눈빛에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도망쳤다. “복면무사에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엣지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9(9)
“내가 주운 건 내 거, 내 건 무조건 지켜.” 끝도 없는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 노예시장에서 만난 그 분의 말을 믿었다. 소주, 나의 주인이시어. “이 사공채가 지키겠다고 장담한 놈은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없다. 그러니 넌 나 죽은 뒤에 죽어.”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소주, 나의 주인이시어, 정녕 당신이군요. “자객이다.” 한데 왜 소주께서는? 시선을 천천히 내려 소주가 그어버린 자신의 옆구리를 굽어보았다. 깔끔하게 피부가 둘로 갈라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비보호
페퍼민트
총 4권완결
3.5(64)
살수회 비천림 최고의 살수 소하는 자신의 능력을 모른 채 단목현의 시기와 냉대 속에 살아간다. 그를 향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곁을 지키던 소하는 그의 명령으로 사황자를 암살하기 위해 궁으로 향한다. 처연한 모습의 사황자는 소하를 원망하지 않고 기꺼이 목을 내놓고 소하는 살행을 마친 후 떠나려 하지만 동창과 함께 들어온 단목현이 그녀를 향해 검을 들이민다. 뒤이어 들어온 칠황녀는 그에게 안기며 그녀를 조롱하고 소하는 자신이 그동안 홀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0,000원
소하
예원북스
4.3(1,630)
〈강추!〉[종이책2쇄증판]그 격렬한 몸짓에 호련은 차츰차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그 움직임에 맡기며 같이 몰아치고 있었다. "아……." 그저 나온 소리였다. 호련은 태괄의 목에 기대 그 목을 안고 그 몸에 의지했다. 밀쳐 올리던 그도 느낀 것 같았다. 그 순간에 그가 몸을 강력하게 확 밀어붙였다. ------------------------------------------------------------ 유목민과 기마민족이 지배하는 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Nar
4.1(51)
천무화영 1부 1.2권/ 2부 1.2권 구성입니다. 1권(1부) 窈窕淑女 君子好逑 - 나 같은 요조숙녀 구하기 어디 쉬운 줄 아세요. 그러니 잔말 말고 내 품에 안기세요. 임전무퇴의 자세로 오늘도 얼음둔탱이 천무를 두드리고 있는 유화영. 하지만 그놈의 얼음은 만년빙하로 만들어졌는지 흠집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여장부 칼을 뽑았으면 무라고 썰어야지. 하다하다 안 되면……. “덮친다!” 英雄豪傑 淑女好逑 - 강해지기 위해선 평정을 잃으면 안 되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4.5(37)
세상은 넓고 이상한 여자는 많다. 그러니 내 건 내가 지켜야지. 안 그래? 진천비무대회에 나가기 위해 천무가 강호로 나간다. 정인을 유혹하려는 취미 이상한 여자들은 강호에 차고 넘치는데, 그 꼴을 어찌 두고볼쏘냐. “나도 갈 거예요!” “안 돼! 얌전히 신부수업하고 있거라.” “싫어요! 어느 미친년이 천무 사부님 좋다고 따라다닐지 누가 알아요?” “유화영!” 천하의 유화영을 누가 막을 것인가. 천무를 쫓아 강호로 나간 화영. 화영이 가는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