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향기
텐북
3.9(407)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소장 6,720원
솔깃
피오렛
4.1(119)
미래의 흑마법사 교주, 암흑길드 수장, 싸이코패스 황제가 될 아이들의 악독한 보육원 선생이 되었다. 괜히 얽히지 말고 보육원에서 슬쩍 튈까 했지만, “우릴 버리고 가는 건가요……?” 불쌍한 꼬마 악당들을 지극정성으로 키우기로 했다. * * * “이 잘난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봐야 저한테 승산이 있을 것 아니에요.”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말끔한 제복을 입은 마샤는 자기애가 강한 어른으로 자라 있었다. “선생님은 내가 위험할수록, 내게 눈을 떼지
소장 8,000원
천소금
에클라
3.5(20)
식중독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정신을 차리니 마지막으로 읽은 가이드물 소설 <S급 가이드도 연애할 수 있나요?> 속 캐릭터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것도 S급 가이드 여자 주인공의 여동생에게. 다 문제였지만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이 여동생 캐릭터가 작중 희귀한 여자 에스퍼란 사실이었다. ‘이고은’은 몸이 너무 허약한 유리 몸뚱이라 능력을 이기지 못하고 후에 도심 한복판에서 폭주하다 죽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 거기다 소설 전개상, 원작 여주가 S급 가
소장 7,150원
총 5권완결
소장 1,100원전권 소장 14,300원
총 142화완결
4.9(3,717)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900원
금귀
4.2(457)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안젤리카, 그대가 영원히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두 사람을 축복해 주겠다.” 원작 소설 속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서브 남주의 고백. 황제가 된 라힐은 식장에 들어가기 직전인 원작 여주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있었다. 황제가 되었으니 황후를 두어야 하지만, 사랑하는 안젤리카를 괴롭히지 않을 인물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이는 한 사람, 아나이스 루올. 영원의 맹세가 떳떳하진 않으나 감히 황제에게
소장 11,550원
한여온
로즈엔
총 280화
4.8(2,574)
후회물 속 여주인공이 되었다. 약혼자에게 배신당하고, 소유욕과 집착으로 가득한 미친놈과 결혼해 몸도 마음도 약해져 죽게 될 운명인. ‘죽어도 싫어!’ 이대로라면 내 인생은 새드 엔딩, 배드 엔딩, 메리배드 엔딩! 원작대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해 나와 결혼해 줄 남편을 찾아야겠다. 돈이 필요해서 나를 팔아 버리려는 가족과 뒤늦게 구질구질하게 매달릴 전 약혼자와 만나지 못하게 보호라는 이름으로 날 감금하고, 내 사랑을 바라지는 않는…! 나 감금해
소장 100원전권 소장 27,700원
크림맛소다
3.6(16)
절세미인. 경국지색. 『하루만 못생기고 싶다』의 주인공 크레페를 설명하는 말이었다. 그것만 믿고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었나? “너 살쪘어.” 가족을 배신하게 될 작은오빠가 말했다. “아냐, 왜 그런 말을 해? 우리 크레페는 벌써 엄청난 미인이라고!” 내가 열 살 때 죽게 될 큰오빠가 말했다. 포동포동한 뺨, 볼록한 배, 오동통한 팔뚝.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시궁창 같은 원작 내용을 바로잡을 거다. 미래를 바꾸고 행복을 쟁취하고
소장 9,900원
하츠로빈
페퍼민트
4.3(201)
여주인공을 도와주는 조연에 빙의했다. 황제의 자리를 놓고 형제 자매끼리 죽고 죽이는 살벌한 정치 로판, 그 주인공을 돕는 여동생으로. 원작 시작 3년 전이니까 3년만 버티자! 두 번째 인생은 여주 언니한테 업혀서 쉽게 살아보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악역 오빠들이 동생 바보가 되어 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게다가 남주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소장 8,150원
도소리
스텔라
총 4권완결
4.2(19)
소설 속 미친 폭군에 빙의했다. “사내치고는 꽤 고운 미색이구나. 흥미가 동했다. 마법 구속구를 꺼내 와.” 적국의 포로를 침실로 들이고, “전시 중 명령 불복종. 군법에 따라 즉결 처형했다. ……이의 있나?” 지시를 거스르는 귀족은 무자비하게 죽여 버리고, “오늘따라 건방지구나, 평소답지 않게.” 원작 속 남자 주인공의 뺨을 내리쳤다. 처형당하는 날까지 앞으로 1년. 살아남기는 글렀다고 절망하던 찰나……. 눈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났다. 원작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