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경
로망띠끄
4.1(7)
한성대학병원 수술실을 주름잡던 책임 간호사 한미사와 GS닥터 장지혁 교수가 푸른 재활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담당 환자들을 죽 돌아본 지혁이 마침내 일을 끝내고 미사 쪽으로 다가왔다. 그때까지 바쁘게 환자차트를 기록하던 미사가 자세를 반듯하게 고쳐 앉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나이트 근무자한테 핫덱 추가로 넣으라고 인계해주시고.” “네.” 지혁이 닥터 컨설팅지에 글씨를 써나가며 말했다. 오더 작성을 끝낸 그가 볼펜을 내려놓으며 미사를 쳐다보았다.
소장 3,300원
글마미
가을편지
총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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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5년전 그날. 짙은 오렌지 빛깔의 아름다운 일몰이 잉글리쉬 베이의 수면 위로 천천히 떨어져 내리던 시간. 언제나처럼 그와 함께였다. 평소와 다른게 있다면, 어쩌면 오늘이 잉글리쉬 베이에서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하는 일몰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많이 서글픈 날이었다. UBC 의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였던 린과 소화기 내과 펠로우였던 주원.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내일이면 주원은 가기 싫어도 한국으로 돌아
소장 1,000원전권 소장 5,000원
달콤유나
이야기 들
총 2권완결
3.5(2)
“나 의사 맞아요. 저 환자를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모두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러니 제발,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두고 당장 꺼져요.” “아니,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 사람 살릴 수 없다고 의사가 그렇게 뒤꽁무니 빼면서 도망치면 되겠어요?” 해가 져서 이슥해진 밤. 집으로 가는 길에 쓰러져 있던 여자를 응급실에 데리고 온, 은새봄. “의사로서 나도, 저 환자 살리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췌장암 4기란 말입니다. 암 덩어리가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곰팅쉐이크
라떼북
3.8(12)
“수연아 인사해. 우리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아무래 봐도 30대인데? 여차저차 친구에게 사정을 듣게 되고 지랄 맞은(?) 족보를 알게 된 수연. 난데없이 그 할아버지랑 동거하게 생겼다. 그래, 그것까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대한병원 응급실 치프 실력이 이 정도라니……. 정말이지 형편없군.” 당신이 왜 내 직장에 있어? 《할아버지, 사랑해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nadia
북팔
4.1(185)
공지사항 *이용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해당 작품 오탈자 및 문장(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작품을 구매하신 독자분들께서는 재 다운로드 하시면 수정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대체적으로 일반인보다 많은 삶을 접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접하다보면 극한의 감정들을 소모하기 마련이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한계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라는 곳이다. 이 소설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