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
그래출판
4.3(15)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주저 없이 지원한 현준. 이유는 위층에 위치한 ‘미소 사진관’ 때문이었다. 봄바람에 실려 온 씨앗이 싹을 틔우듯 우연처럼 피어난 첫사랑. 미소 사진관 사장의 딸 다정이 현준의 가슴속에 움튼 이후, 그녀를 생각할 때면 그의 마음은 늘 아지랑이처럼 살랑인다. 그녀를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한 아르바이트.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으며 현준 안의 다정이 만개한다. “고다정,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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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횰
텐북
4.3(51)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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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이
라비바토
총 2권완결
3.5(2)
※본 도서는 새롭게 내용 수정 및 편집하여 재출간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혜연 앞에 나타나 자꾸만 곁을 맴도는 남자. 그녀는 묘하게 끌리는 그와 키스를 하고 말았는데… “어제는 정말 실수였어요.” “난 실수 같은 거 아니었는데. 뜨겁게 키스했더니 밤새 아래에서 열이 나는 것 같더라고.” 당황한 혜연을 향해 재하가 낮게 덧붙였다. “그때 음란하게 허리 놀리는 거 잘 봤는데.” “그건-.” 어느새 바싹 다가온 재하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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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41)
애인과 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혜원. 충동적으로 바닷가 마을 현포로 휴가를 떠난 혜원은 펜션 주인 주원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왜 그렇게 보고 있어요, 사람 떨리게.” “네? 제가 어떻게 봤는데요?” “웃으면서 봤잖아요.” 부끄러움에 혜원의 얼굴이 발갛게 물들었다. 당신을 만나고 계속 웃을 일만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은 속으로 삼켰다. “주원 씨.” “네.”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 줘요?” 대답 대신 따뜻하고 큰 손이 다가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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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작가
해피북스투유
4.3(19)
[작품 속에서] “사장님. 혹시 말이에요.” “음?” “사람 죽여본 적 있어요?” 정말이지 무례한 질문이었다. 누군가에게 대뜸 이렇게 물으면 뺨을 맞아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꼭 묻고 싶은 사항이었다. “아니.” “그렇죠?” “아직은 없어.” “아…직….” 아니라는 대답에 다나는 안심하려다가 흠칫 놀랐다. 그의 태연한 태도는 또 다른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청천벽력 같은 대답에 다나의 희망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기분이었다. “안 건드릴게. 다
한띠
로망띠끄
4.4(14)
톱스타 윤은 약기운에 순간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가게에 들어가다 은주를 마주치게 된다. 세상의 시선에 상처받아 텅 빈 껍데기 상태인 윤혁을 치유하는 건 오직 은주의 따뜻함과 순수함뿐이다. “거짓말하셨죠.” 응? 황당한 대답에 은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늘 지갑이랑 번개탄이랑 바꾸자고 해놓고, 빈손이잖아요.” 은주는 남자의 텅 빈 눈동자를 보며 어머니를 생각했다. 어머니는 붙잡지 못했지만, 그 남자는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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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템퍼링
4.1(104)
#현대물, #인외존재, #신데렐라,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조신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존댓말남, #평범녀, #직진녀, #잔잔물, #고수위 “기가 세고 남편을 살리는 사주야. 이 집안 여자와 결혼시키도록 해.” 뱀 귀신이 붙은 사현과 맞선을 보고 결혼하게 된 연진. 뱀 귀신이라니, 혹시 나쁜 일을 당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결혼 생활은 조금 버겁긴 하지만 그저 달콤할 뿐이었다. “원래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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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윤
로튼로즈
4.1(28)
#수인물 #관리인을_사랑해_인간이_된_종마 #교미_연습을_도와주는_말_관리인 달빛이 유독 환한 어느 밤, 인간이 된 종마 브랜든은 곧장 마리엘의 오두막을 찾았다. “아가씨께서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도와…… 달라고? 어떻게?” “제 첫 교미 상대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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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베리
딜(Dill)
4.3(111)
하루하루 지친 채 마모돼 가는 일상에서 나연은 전 남자친구의 청첩장을 받는다. 그러면서 오래 기억의 먼지에 애써 덮어 두었던 한 사람을 떠올렸다. 풋풋했던 대학교 1학년, 한때 남자친구의 친구였던 그 남자. 당시에는 도저히 다가갈 수 없었던 사람인데 이제는 용기 내 보아도 되지 않을까.
복사꽃
4.1(47)
“소여, 이리 오거라.” 고을 뒤 영산의 신룡에게 제물로 바쳐진 신부. 그러나 신부는 보자마자 알았다, 제 운명의 주인이 저를 불렀음을. * * * “학……!” 소여는 뜨거운 숨을 토해 냈다. 배 속 가득 들어차 있던 뜨거운 불길이 단숨에 몸집을 키웠다. “더…… 더요, 신룡님…….” 발끝까지 녹아내릴 듯한 뜨거움에 입술을 벙긋대자 쯧, 혀를 차는 소리가 났다. “녹아내릴 것이다.” “녹아도…… 좋습니다.” 손이 등 아래로 들어오고, 단단한 팔
하이
조은세상
2.0(1)
“날 사랑하란 뜻이 아닙니다. 내 아내가 되어 주면 되는 겁니다.” “나더러, 지금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아내가 되란 말인가요?” 수영에게 로드만 금융 그룹의 대표, 설우혁과 결혼하는 조건을 내건 아버지. 이 조건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의 유언장에 따라 아무런 재산도 받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수영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사랑 없는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데…….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라면 그 사랑한다는 남자, 정리하세요.”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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