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뚤
연필
총 2권완결
4.1(209)
드디어 졸업이었다.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이날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냥 애 취급하던 윤선호와 조금이라도 대등해질 수 있기를 매일 밤마다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지금 집에 안 계셔서요. 괜찮으시다면 들어오시겠어요?’ 윤선호. 매일 꿈에서 상상만 하던 왕자님이 실제로 나타난 순간, 여덟 살 하람은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나 왕자님이랑 결혼할래!’ 그리고 열아홉, ‘윤선호다. 이 반 담임 맞고……앞으로 잘해 보자.’ 하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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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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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로망띠끄
3.2(5)
“그 이상은 안 돼! 나도 많이 양보했어. 그리고 우리 둘이 있을 땐 대표님이라고 안 부르기로 했잖아.” “그건 알지만 여긴 평창동이에요. 사모님이 계신다고요.” “그래서 부를 수 없다는 거야?” “내 입장도 이해해 주세요.” 별장관리인의 딸 자명을 죽도록 사랑하는 차주혁, 자신의 어머니를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그녀를 꽁꽁 숨긴 채 긴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 그녀의 존재를 세상 밖에 내보일 생각을 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은 복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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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윤
신영미디어
4.2(35)
“아버지, 어머니. 언젠가 꼭 다시 돌아올게요.” 대제학의 딸로 유복하게 자랐으나 정쟁에 휘말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감우. 그녀는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며 남장을 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머물던 절에 정체 모를 남자 현이 흘러들어 오고 왜인지 그는 선뜻 감우의 무예 스승을 자처하는데……. “이제 나 몰래 울지 말라는 뜻이다.” 그에 감우는 경계하기 시작한다. 구김 없는 남자의 속없는 다정함을, 그리고 소맷자락을 적시는 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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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
오렌지트랙
총 4권완결
4.0(111)
3월 둘째 주의 캠퍼스 안도 두 달간의 고요한 정적을 깨고 여기저기 생기 있는 젊음을 되찾았다. 모처럼 활기가 도는 화요일은 아침부터 학생들이 들어야 할 강의실을 속속들이 찾아가고 있었다.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끝난 뒤의 제대로 된 첫 수업 시간이었다. 어수선했던 한 주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이제는 진지한 자세로 이 수업을 끝까지 듣겠단 학생들만이 남아 있었다. 한지형은 일 년 만에 K 대학 안에서 아니, 밖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되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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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르네
2.5(2)
“그러니까, 저 키워요. 네?” 월세 낼 돈도 없어 길거리에 나앉은 요리사 지망생, 차우리.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고 싶은 심정에 유명 레스토랑 <진 정>의 셰프, 진태혁을 찾아간다. “일단 당신에 대해 알아야겠어.” 고맙게도 우리의 순수한 열정을 알아준 태혁. 그는 그녀에게 한동안 <진 정>에 머물 기회를 준다. 게다가. “차우리, 너. 우리 집 들어와. 내일부터 당장.” 단도직입적인 동거(?) 제안까지! 정말 존경심이었는데. 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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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피스
블라썸
4.1(122)
가정폭력과 가난으로 얼룩진 삶을 살던 여고생 희나. 동생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교생 선생님 진혁. 벼랑 끝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그가 정말로 원하고 희망하는 그 모든 것, 그건 바로 그녀였다.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 금단의 너머. 이제, 건너편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유리될 시간이 된 거다. 그리고 5년 후. 그들은 운명처럼 재회하는데……. <금단, 그 너머에는> 일러스트 ⓒ 이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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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킴
데일리북스
3.0(2)
좋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살아 온 대학생 '한 결'은 조교를 구하는 '김은성'교수에게 면접을 본 뒤 한눈에 반해버린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 선언한 한결. 당돌한 청춘의 후진없는 이야기. 아, 나의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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