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했던 선배에게 연인을 빼앗긴 여자, 희수 모든 걸 잃어버린 그 순간 무너지는 그녀를 붙잡아 준 남자, 진혁 “당신을 알게 된 후부터 나는 단 하루도 진심이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도와줄게요. 당신의 상처가 무사히 아물어서 다시 웃을 수 있게.” 언제 흠뻑 젖는지도 모를 가랑비처럼 천천히 그녀를 가슴에 담아 온 그이지만 그녀 곁에 연인이 있음을 알고 단념하려던 그때, 거짓말처럼 기회가 다가온다. “아직도 그 사람들이 너무나 밉고 아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