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만든 옷으로 천한 백성의 설움을 덮어주고자 했던 여인, 복순 그런 그녀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하염없이 손을 내미는 조선의 임금, 범 “전하께서는 언제나 저에게 평범한 사내이고 싶어 하시는군요.” 화용월태하고 명모에 총명하기까지 하나, 천민인 그녀 “이번에는 하지 마라, 다가오지 말라는 말.” 복순의 당찬 모습에 익애를 느끼며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범 끊임없이 다가오는 역경에 도전하며 진실과 공평으로 차츰 선한 목적을 달성해가는 복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