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여의고 홀로된 마르살라는 텅빈 옛집을 드나들며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나 그 집의 새 주인인 빈센트는 마르살라를 냉대하는데…. “벗으로서 청하는 거야. 더는 찾아오지 마.” 외로운 가슴으로 그의 치부까지 안아준 그녀, 마르살라 “하, 벗이라. 내가 네게 벗이더냐?” 돌아갈 곳이라고는 그녀의 품뿐인 그, 빈센트 “그래.” “너는 벗과 숨을 나누고 몸을 나누느냐? 그 숱한 밤들이 네게는 무엇이었어?” “싱겁고 풋내 나는 어린 날의 치기.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