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슬아, 이제 손가락으로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말 잘하네.” “흐응……. 말하는데 그렇게 계속, 만지고 그럼 어떻게 해……. 아!” “좋아서 벌름거리고 난리가 났던데 뭘. 아니야?” 누가 이 남자를 서른아홉으로 볼까. 태닝 된 피부와 큰 키, 서핑이 취미라 그을린 피부에 팔 한쪽에는 문신까지. 거기에 186의 키까지 정말이지 또래 남자와는 비교되지 않았다. “아, 아흐, 아저씨…….” 가영이 거실로 가 틀어둔 티브이 소리 덕에 약간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