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볘
러브모어
총 1권완결
4.0(264)
남주고 여주고 다 죽고 세계관이 전부 파국으로 질주하는 것이 이 숨은 혐관맛집, <이혼을 못한다면 남편을 죽이겠습니다>의 결말이다. 문제는 메인 스토리와는 머나먼 바닷가 작은 나라의 공주로 빙의한 나도 막줄 한 줄로 끔살 당한다는 것이었다. 빙의자답게 오로지 생존만을 위하여 파란의 한 가운데로 달려갔다가 얼떨결에 내가 바로 그 미친 남주의 왕비가 되었다. 그렇게 6년이 흘렀다. 계속 배드엔딩과는 머나먼 전개가 이어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소장 3,900원전권 소장 3,900원
대삶
필
총 3권완결
4.0(433)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