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그럼 출근 안 해도 될 텐데. 아카데미 교사 3년 차, 전공 마법만 가르치면 될 줄 알았더니 담임 맡아 학부모 상담도 하고 학생 관리도 하란다. “황녀에, 공작가에, 차기 마탑주, 성녀 후보는 또 뭐야?! 지금 장난해?!” 어떤 정신나간 놈이 반 배정 이따위로 했냐고! *** “눈 떠보니 낯선 천장이 보인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이렇게 또 봬서 기뻐요, 선생님.” “선생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 꼭이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