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 젤
도서출판 쉼표
총 8권완결
0
“네가 말을 하지 못하는 건 내관에게 들어 이미 알고 있다. 언제부터 말을 하지 못한 것이냐.” 가희가 종이 한구석에 三(석 삼)자를 그렸다. “삼 년이라…. 허면 과인이 즉위할 때쯤이었구나.” “…….” “지난 삼 년간 과인을 본 적이 있느냐.” 가희가 없다, 하였다. “과인이 세자 시절, 널 만나 곁에 두었다 들었다. 맞느냐.” 그렇다, 하였다. “혹…. 과인을 원망했느냐.” 다른 질문에는 바로 답을 주더니 이번엔 멈칫했다. 가희는 순간 머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5,600원
김이금
루체
3.9(14)
불감증을 의심하고 있는 시아스 황국의 황녀 세르네 시아스. 자신의 몸을 고칠 방법을 찾아 약학이 발달한 일던 왕국을 방문했다가 일던 왕가의 남자들이 대대로 대물을 가졌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래, 어쩌면 불감증이 아니라 그저 남자 쪽의 사이즈가 작았을 뿐일 수도 있다! 세르네는 일던 왕국의 왕자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일던 왕국의 2왕자 리헬든 일던과의 뜨거웠던 하루를 통해 불감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잠시. 그 기쁨을
소장 1,500원
ED
레브
총 4권완결
3.8(49)
피폐 소설 속 마수로 변이하는 남주의 약혼녀에 빙의했다. 원작 초반에 죽는 시한부 악녀 역할이다. 그래서 어떡했냐고? 빛보다 빠르게 도망쳤다. 그리고 잡혔다……. 하지만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남주의 경계만 풀면 또 도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다. 남주가 악몽에 시달릴 때면 자장가를 불러 주고 마수로 변할 것 같으면 열심히 위로해 저주를 누그러뜨리고 상처 입으면 치료해 주고 적에게 공격당하면 함께 싸워 주었다. 자아, 이제 정말 도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소선아
크라운 노블
총 7권완결
4.0(42)
#유사근친 #말더듬이남주 #퇴폐섹시남주 사냥꾼의 딸 이삭, 아버지가 구해 준 <나의 달이 되어 줘>를 읽게 된 그녀는 어느날 개기월식 소식에 산에서 달을 본 순간, 정신을 잃었다. “공주님, 괜찮으세요?” 윤기가 도는 붉은색의 머리칼과 피보다 붉은 새빨간 눈동자, 자줏빛과 금장으로 화려한 문양의 장미가 수놓아진 드레스. 그렇게 그녀는 <나의 달이 되어 줘>의 아비엑시온 공주에 빙의했다. * “나를 줄까.” “…….” “나를 가질래?” 원작에서
소장 600원전권 소장 18,300원
김혜연
밀리오리지널
4.0(25)
그는 야비하게 입술을 비틀었다. “그래서 짐에게 안기고 싶은가.” “…….” 의신이 벌떡 일어서 효월에게 다가갔다. 고개가 들린 효월의 눈동자가 불안스럽게 흔들리는 것을 의신은 잔인하게 노려보았다. “그 가느다란 두 다리를 벌리고 속살을 열어 주겠다?” 신부의 붉은 너울 속으로 의신의 손이 불쑥 들어왔다. 기다란 손가락이 목덜미를 스치고 올라가는가 싶더니 효월의 뺨에 닿았다. 효월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리는 것도 아랑곳없이 붉게 칠해 놓은 입술
소장 2,5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미보
만월
총 6권완결
4.2(82)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운명과 살아가는 법이 있어. 스스로 만족할 줄 알면 즐겁지 않을 게 없어.” 부모님의 바람대로 추위에 강하고 질긴 생명력으로 어려움을 제 힘으로 이겨내며 왔다. 하지만 늘 따라 다니는 의문 하나, “여자면 평범하게 살아야 해?” 그 질문에 보란듯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단비. 어릴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먼 친적 집에 의탁해 어머니를 모시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전쟁으로 인해 어머니까지 잃었다. 단비에겐 지켜야 할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은서예
동아
4.2(99)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1,400원
mucury
폴링인북스
총 5권완결
4.0(21)
*배경/분야: 가상시대물/서양물/판타지물 *작품 키워드: #황제여주 #대마법사여주 #도도녀 #능력녀 #사이다여주 #카리스마 넘치는 여주 #계략녀 #소드마스터남주 #절륜남 #상처남 #집착남 #계략남 #다정남 #직진남 #몸정>맘정 #회빙환X #육아물 한스푼 *여자 주인공: 이실리스 라르헨. - 라르헨 제국의 황제이자 유일한 황족. 후계를 외치는 신하들에게 질려 아이를 갖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휴가지에서 만난 남자에게 끌리지만, 그녀의 목적은 오직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주하리
시계토끼
4.1(86)
소리패의 막내 화밀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앓는 소리 한 번 내지 못하는 천한 신세이다. 그녀의 소원은 단 하나였다. “똑같이 생긴 데다 숨도 쉬고 말도 하는데 왜 사람이 아니야? 나는 사람으로 살 거야. 이렇게 살다 죽을 순 없어.” 언제고 소리패를 탈출할 길만 모색하던 화밀은 뜻밖의 기회를 잡게 된다. “재밌는 아이구나. 창기가 똑똑하면 명을 재촉하는 법이긴 하다만, 배를 곯고 죽기 직전까지 매질을 당해도 기만 살아 있다면야 지존이라고 유혹하
소장 3,000원
슈지첼
벨로체
총 3권완결
4.2(33)
망했다. 왕자님이 도망쳤다. “유셀. 네가 좋겠구나……. 너밖에 없다. 이미 대역도 몇 번 한 적이 있지 않나.”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왕자를 대신해 가짜 왕자 행세를 하게 된 기사 유셀. 그의 어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 “이제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결혼하는 거지.” 왕자 행세에, 대리혼까지. 유셀의 불안과 달리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군.” “……예?” “눈에 띄지 말라는 소리다.” 예상치 못한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