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왕관, 두 명의 왕. 두 나라의 운명을 뒤흔드는 세기의 결혼! 숙부에게 빼앗긴 권력을 되찾기 위해, 여왕 레이테는 이웃 나라의 왕자 에르난을 남편으로 맞아들인다. 남편을 이용하되, 남편에게 자신의 힘을 빼앗기면 곤란하다. 그를 위한 여왕의 선택은 허울 좋은 공동 왕위. “폐하, 우리는 언제나 함께하며, 어떠한 비밀도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완벽하게 일치한 존재여야 합니다. 사랑으로 맺어진 우리에게 갈등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에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