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이
BLYNUE 블리뉴
4.8(550)
내 대군. 이름도 없는, 이젠 태어났는지도 아는 사람이 없는, 왕실에서 버려진 공주를 가지고 싶다. 비밀도, 웃음도, 눈물도 모두 자신이 가지고 싶다. 몰락한 명문가의 막내딸 연원은 생각지도 못하게 진안대군 ‘이운’과 혼인하게 되었다. 정인이 있는 연원은 자신의 정조를 지키기 위해 첫날밤 단도를 들었지만, 이게 웬걸, 진안대군이 여자라니…? 안타까운 운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신없이 지나 간 초야. 그 후 연원은 비밀을 품고 사는 운이 자꾸만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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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하
나이트게일
총 3권완결
4.1(27)
남편은 늘 내게 차가웠다. “비께서 자꾸, 내가 그어 둔 선을 넘으려고 하시는군.” 오만한 태도. 경멸하는 눈빛. “주제넘게 행동하지 마십시오. 왕과 비, 그 이상의 것을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는 늘, 시리고도 어려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 수명이 고작 3개월이 남았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정말로─ 죽어?” 그가 물어 왔다. 내가 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네.” 피할 수 없는 숙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러니, 마지막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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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요
CL프로덕션
3.3(3)
적국의 왕과 사랑에 빠졌다. 많은 역경을 딛고 다니엘라와 벤자민은 영원을 맹세했다. 맹세는 유효했다. 그가 모든 기억을 잃기 전까지는. "그대가 그 마녀인가? 여기서 불결한 야만인처럼 보이는 건 그대밖에 없군." 언제나 상냥한 빛을 띤 갈색 눈이 지독하게 그리웠다. 그러나 그 다정하고 예쁜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다니엘라의 군대를 도륙했던 전장의 악몽이 그곳에 있었다. "부디 다음번엔 쓸모가 있는 결혼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전하."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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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리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1(14)
왕국의 수치, 가련한 공주 라우라는 반강제로 정략혼을 하게 된다. “외지인이면 늑대의 밥으로, 영지민이면 설산 정상에 맨발로 세워 둬라.” 냉기 서린 눈빛 하나로 마법처럼 모두를 얼어붙게 하는 남자. 밤이면 밤마다 피를 보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는 악독한 남자. 남편이 될 카이드 엘 알리어스는 사회적 지위, 재산, 능력만큼이나 잔혹하기로 유명했다. ‘적어도 인간이면 말은 통하겠지. 설득해보고 수틀리면 도망가자. 나라가 망할지 말지는 이제 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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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월화
도서출판 윤송
0
추운 겨울 밤꽃이 피어나는 모두가 잠든 밤, ‘나’의 조국은 멸망했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영원히, 영원히 속세에서 자취를 감춘 망국을 찾는 이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나에겐 두 번 다시 볕 들 날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건만…. 연오, 그 의문모를 사내가 내 눈앞에 나타나고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자신을 낳고 이른 나이에 별세한 어미를 대신해 왕위에 오른 연오. 그는 오 씨 왕조의 유일한 적자였다. 대대손손 여자아
소장 3,200원
zoan
4.3(32)
“피의 맹세를 나눈 주종도 서로 배신하고 칼을 겨누는 꼴을 수도 없이 봐왔어.” “전장에서뿐 아니라, 이곳 황궁에서 더욱 흔하지, 그런 일들은 말이야.” “게다가 내가 단 두 번 만난 그대를 어찌 믿겠나?” 몰락한 후작 영애 알렉산드라 루모어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되새기게 하는 황궁 연회에 오랜만에 참석했다가 망나니로 알려진 2황자 제논과 마주친다. 알렉산드라를 암살자로 오해한 제논과의 대화 끝에 그녀는 자신 안에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야망이
소장 9,240원
이수현
LINE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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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외 2명
아이즈
3.5(20)
<한 여름 밤의 꿈> 카밀라 저 견습 마녀 비비안은 우연히 오게 된 엘프들의 축제에서 맡게 된 최음나무 가루로 인해 욕정을 느끼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엘프족 차기 후계자 아리엘이었다. “내 집에선 알몸으로 그대를 안을 겁니다, 비비.” 심장이 쿵쾅거리는 건 대체 어느 쪽일까. #서양풍 #판타지 #원나잇 #선임신후결혼 #인외존재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 #인외남 #엘프남 #능력남 #계략남 #
소장 3,500원
홍드나
고렘팩토리
4.3(63)
[판타지물, 서양풍, 환생, 황실, 신분속이기, 입덕부정, 사업가여주, 계략남, 츤데레남, 능력남, 뇌섹남, 직진남, 철벽남, 까칠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재벌녀, 사이다녀, 무덤덤녀, 긍정녀] 부유한 레네버 공작의 하나뿐인 외동딸인 르티에. 그녀는 평생을 들여 하고 싶은 일이라든가,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 같은 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3년 전, 대한민국 화장품 연구원이었던 전생의 꿈을 꾸기 전까진. “화장품 사업…….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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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단
마루책방
인생을 바꿔달라고 했지 세계를 바꿔달라고 하진 않았는데. 눈을 떠 보니- 아니, 눈뜨고 봐도 모를 세계 안에 떨어진 하연. 아무리 부정해봐야 하연이 눈을 뜬 곳은 다른 세계 다른 인물이다. 이 몸의 주인이라는 ‘캐서린’은 영혼은 남았는지 머릿속에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 [안녕하세요… 캐서린 문그리프라고 합니다…] “그냥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까…” 그리고 마주한 운명의 그분, 크리스토퍼!? “조금 성가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서울에 남겨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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