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판타지물 #동화풍 #결혼/동거 #오해 #달달물 #순정남 #다정남 #카리스마남 #상처남 #순진녀 #쾌활발랄녀 #사차원녀 어리고 아름다운 프시케는 영주의 아내가 되었지만 남편은 한 번도 맨얼굴을 보여준 적이 없다. 자신의 붉은 눈빛이 악마의 것이라 생각해서 어리고 순수한 아내 프시케에게 보일 수가 없었기에 늘 가면을 쓴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한 침대에 누워서도 아직 몸을 나눌 엄두는 고사하고 맨얼굴을 드러낼 용기조차 없어 늘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