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밀
밀리오리지널
4.4(194)
“취하겠다.” “벌써 알딸딸해요.” “그만 마셔.” “싫은데요.” “연효은.” “네, 피디님.” “그만두고 싶어?” 협박조가 아니었다. 막연하지만 그렇게 느낀 효은이 시선을 올리다 멈칫했다. 어두운 조명 탓인지 지석의 눈빛이 무척이나 그윽했다. 왠지 어색해진 탓에 결국 묻고 말았다. “그만뒀으면 싶으세요?” “아니.” “…그럼요?” “그 반대라고. 그러니까 적당히 해.” 뭐를… 요? 아니, 대체 뭘 적당히 하라는 거죠, 피디님…? “다 먹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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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더로맨틱
4.3(215)
“안에 있는 거 압니다,” 사람이 무섭고 세상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지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이름도, 얼굴도, 심지어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할아버지. 그의 유언 집행자라는 소리와 함께. “따라서 민지윤 씨는 회장님 유언에 따라 140억의 유산을 상속받게 됩니다. 회사에 몸담는 조건으로.” “아뇨, 싫어요.” “이렇게 살면서 돈이 필요 없다?” “더 할 말 없으면 이만 가주시죠.” “없는 주제에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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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55)
“그건 그냥 실수잖아.” 쌍방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 그 말 외에는 그 밤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알고 지낸 지 20년. 기저귀 차고 걸음마 뗄 때부터 언제나 ‘오빠’였던 강석주. 그런 그와 자버렸다. 술김에, 아니, 홧김에! 그런데 이 인간, 할머니 집까지 찾아와 날더러 먹튀란다. 내가 왜? 뭘 어쨌다고! [본문 내용 중에서] “연애하고 싶어?” “……뭐, 뭐래.”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못해서 서럽다며.” “그거야…… 이거 좀 놓고
로조
총 2권완결
3.8(48)
“비켜 줄래?” “왜, 더 밀어 보시지. 손이 닿으니까 기분 째지게 좋은데.” “조교가 들어올 수도 있어.” “밀회 같고, 좋잖아. 은밀하고 비밀스럽고.” “넌 스캔들이 무섭지 않니?” “이웃집 교수님하고 주교수 자리 놓고 경합 벌이고 있는 네가 더 무섭겠지.” 언제나 그렇듯이 그 주정뱅이가 문제였다, 일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혈육이라는 그 인간이. 천재 교수라 불리며 이른 나이에 성공 가도를 달리는 이혜원 교수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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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5)
“넌 날 짐승으로 만들어.” “네?” “멍청한 계집애, 네가 내 스위치를 눌렀다고.” 뛰어난 머리와 능란한 언변, 완벽한 일 처리로 패소율 제로에 빛나는 천재 검사 김태한. 잘생긴 외모와 출중한 능력으로 중앙 지검에서 가장 유명한 김태한 검사의 사무실에, 간신히 턱걸이로 붙은 동하가 사무직원으로 들어가게 된 건 그야말로 신이 주신 선물이었다, 마지막 선물. 빗속에서 우연히 만난 조폭 두목 같은 검은 양복의 그 남자가 검사일 줄이야! 게다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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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칼리엔테
텐북
4.5(155)
※본 소설의 본편에는 유사 근친,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자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테베의 왕자와 결혼하게 된 이오카스테. 팔리듯 한 정략결혼이었지만 남편과의 첫날밤을 애타게 기다렸다. 싱그러운 입술과 나누는 입맞춤을, 영원히 놓지 않을 강한 팔을 꿈꾸며. 남편과 한 침상에 눕게 된다면 뜨거운 애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가 델포이에서 예언을 받아 오기 전까지는.
채영
플레이룸
2.2(10)
배덕의 끝은...?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살던 대학생 서연은 엄마가 사고로 죽자 혼자가 된다. 그 무렵 앞집에 이사 온 친구 혜진의 가족을 보곤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알고 보니 혜진의 아빠 준우는 서연의 대학교수로 이미 유명 인사였다. 섹시하고 잘생기고 몸 좋은 교수님이 친구아빠라니... 게다가 서연을 보는 준우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그와의 뜨거운 섹스를 상상하던 서연은 문득, 그녀만의 야한 계략을 꾸미는데.... “나는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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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희
4.0(343)
#할리퀸 연애 한 번 못해보고 정혼자와 곱게 결혼하기 싫은 베리 스완튼. 그녀는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연애를 해보고 싶어 사교계의 여러 남성과 사귀기 까지 한다. 문제는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거지만! 번번히 차이기만 하는 베리는 사교계에서 ‘차이는 아가씨’ 혹은 ‘일주일 짜리 연애’등으로 불린다. 욱하는 마음에 시골에서 막 올라온 순진한 남작 아들까지 꼬드기게 된 베리는 딱 일주일이 되는 날, 선상 파티에서 키스를 하겠다는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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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로맨스토리
2.7(3)
**본 도서는 ‘행복한 연인’의 개정판입니다.*** 3년 전, 행복과 동시에 가장 멋진 웃음과 미소를 가르쳐주었던 남자,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남자, 그녀가 가장 사랑한 남자, 그리고 이별을 첫 번째로 고하게 한 고통을 남긴 단 하나의 사랑……. 그런데 그가 이제는 떠났다.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생겼다. -무례하기 그지없군요? -고의는 아니었다는 건 알죠? -사과하세요! -그럼 사과하는 의미에서 밥이라도 한 끼 살 테니, 연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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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향
3.8(6)
태어나면서부터 고아였던 순정. 세상에 믿을 거라고는 돈! 돈! 돈! 십 원짜리 동전 하나도 알뜰살뜰. 하루에 세 시간 자는 건 기본. 물불 안 가리고 아르바이트하기. 왜? 원대한 꿈이 있으니까. 운수 좋은 어느 날. 순정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쾅! 사고가 난다. 그녀에게 떨어진 건 차 수리비와 덩치 크고 잘생긴 혹! 졸지에 떠안게 된 혹은 이름, 나이, 가족, 직업도 기억을 못 한다. 거기에다 돈을 먹는 귀신에 반찬 투정까지. 오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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