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쓰
비단잉어
3.9(14)
검투사 양성소 미네르바로 향한 아우구스타 율리아는 그곳에서 새파란 시선을 지닌 게르만족 전쟁 노예를 만나게 된다. “오늘은 쟤로 할게.” “하지만 저놈은 너무….”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짙은 눈썹 아래 시원스럽게 뻗은 눈매, 아름다운 이마와 모양 좋은 콧대, 군살 따위 붙어있지 않은 날렵한 얼굴선까지. “그 남창을 깨끗하게 씻겨서 데려와! 지금은 시궁창 쥐 냄새가 나니까!” 근사한 외모에 흥미가 생긴 율리아는 그를 침실로 데려가기로
소장 1,300원
하이
달밤
3.5(2)
“당신은 사랑이 뭔지도 몰라요! 적어도 이런 식은 아니에요. 내가 믿는 사랑은…… 이런 게 아니라고!” “네가…… 믿는 사랑? 스왈벨루가의 영애가 믿는 사랑이란, 그럼 뭐지?” 그가 턱 끝을 잡아당겨 그를 똑바로 바라보게 했다. 그가 지금 품고 있는 욕망은 단지 소유욕일 뿐이라고, 카다시안느는 생각했다. “우리가 서로 느끼고 있는 이것, 이 끌림을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데?” 더욱 가까워지는 눈길과 조급한 손길. 하지만 그녀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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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출 외 1명
로튼로즈
4.2(30)
<포획> 서방출 저 #피폐물 #도망여주 #추격남주 #망사 #안후회남 #상처녀 #엔딩주의 그와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왜 그댈 가지려 했는데.”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해서 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황제가 되기 위해 그대가 필요했소.” 그를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대를 버리고 말고는 내가 정해.” “싫어, 이거 놔요!” “그러니 이렇게 멋대로 내 곁에서 도망치는 건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도망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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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엔카
연필
4.0(106)
#서양풍 #서스펜스 #악녀여주 #집사남주 #도그플 #약SM #독점욕 #복수 #광기 #고수위 공작가의 권세 아래 스스로 화려하게 피어난 악녀, 히메나 아멜리아노.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곁에 있던 충직하고도 아름다운 집사 에즈키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아가씨께서는, 저의 개였습니다.” 히메나가 헛소리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에즈키엘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렇다면 아가씨, 직접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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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C
타오름그믐
3.9(21)
#오메가버스 #황제남 #알파남 #계략여주 알파로서의 첫 각성, 그것은 헤로인 왕자가 20살이 되던 해에 일어난 일이었다. 왕궁 시녀를 겁탈하는 자신의 환영을 본 헤로인 왕자. 한달에 한번, 욕정이 들끓는 그 기간을 더러운 발정기라 이름 붙인 그는 무쇠로 만든 철장에 스스로 갇히기를 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철장에 갇히는 거로는 그의 욕정을 잠재울 수 없을 때, 황제가 된 헤로인 앞에 붉은 머리의 여인이 나타나는데....... 마녀가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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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3.1(12)
“계약은 성립되었다. 이제 넌 내 것이야.” 노모럴한 여자 라리사가 악마 드레이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 #악마와의거래 #NO로맨스 *** 찢어지게 가난한 집 출신인 여인 라리사는, 산을 오르던 중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금발 머리 사내와 마주친다. 눈매는 양쪽으로 길게 퍼져있고,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잘 구분되지 않는 얼굴…. 창백한 얼굴의 그는 한겨울의 눈보라를 닮은 사내였다. 짙푸른 눈동자의 사내가 말했다. “누더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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