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두팔
피플앤스토리
4.1(295)
고대하던 황실 연회를 앞두고, 하루아침에 젖이 나오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세리아. “천박한 것. 대체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게야!” 의원을 불러 줄 거라 믿었던 부모님은 싸늘했고. 세리아는 야만족과의 접경지대인 북부에 버려지게 된다. ‘야만족들은 사람도 잡아먹는다던데…….’ 겁에 질린 세리아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귀하신 분이 이런 곳엔 왜 온 거지? 젖비린내나 풀풀 풍기면서…… 겁탈해 줄 사내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 커다란 덩
소장 3,000원
님도르신
레이크
4.3(139)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들어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여 감상 부탁 드립니다. [와.] 딱 한 글자뿐이었다. 아영은 그것을 확인하곤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부르면 간다. 그게 언제든 말이다. 대현에게 아영은 그런 존재였다. 얼마든지 부릴 수 있는 종속된 존재. *** “……나 왔어.” 아영의 작은 목소리에 방 안쪽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늦네.” “퇴근 중이었어. 할일이 남아서 조금 늦게
복희씨
조은세상
4.1(137)
태광 그룹 배성준 본부장과 세다 어패럴 강모경 실장.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모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별거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별거를 시작한 지 2년. 성준은 오늘도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수작질을 전해 듣는다. “연애하라고 시간 준 거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해, 신경 꺼.] “보는 눈이 많아, 자중하라는 소리야.” [끊어.] 대화를 하는 것조차 싫어하며 차갑게 외면하는 모경의 태도
아리엔카
연필
4.0(106)
#서양풍 #서스펜스 #악녀여주 #집사남주 #도그플 #약SM #독점욕 #복수 #광기 #고수위 공작가의 권세 아래 스스로 화려하게 피어난 악녀, 히메나 아멜리아노.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로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그녀는, 곁에 있던 충직하고도 아름다운 집사 에즈키엘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아가씨께서는, 저의 개였습니다.” 히메나가 헛소리하지 말라며 반발하자, 에즈키엘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렇다면 아가씨, 직접 몸으로
바람바라기
아모르
4.1(382)
“그만하죠, 이제.” 목 끝에서 달랑대던 말이 기어코 허공을 갈랐다. 쏟아 내 버리면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이번엔 숨 막히는 침묵이 가슴을 짓눌렀다. “할 말 없으면 이만…….” “앉아.” “서진혁 본부장님.” “내가 지금 기분이 좆 같거든. 그러니까 입 다물어, 윤이수.” 베일 듯 싸늘한 음성이 조용한 공간을 쨍하니 가르자 심장 뛰는 소리마저 들릴 것 같은 적막이 한참이나 이어졌다. “그래, 그러지 뭐. 대신, 오늘 선본
소장 1,600원
강태형
베아트리체
4.1(122)
“혜지 씨. 좋아해요. 자고 싶습니다.” 석 달 전 안면을 튼 이후 거침없이 다가온 옆집 남자, 민규수. “싫다고 하면?” “더 이상 기회는 안 드릴 겁니다.” 어려운 선택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의 배덕한 제안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어쩌면 처음 본 순간부터 이 어린 남자에게 강하게 끌렸는지도. ‘한 번은 괜찮지 않을까? 아무도 모를 텐데.’ 차가운 이성이 뜨거운 욕망에 맥없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소장 1,800원
우유양
블라썸
4.3(303)
신탁 때문에 와세트의 궁전에 발이 묶이게 된 ‘라’. 그는 곧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고귀한 소년이었다.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은가?’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정원을 서성이던 그의 눈앞에 한 소녀가 머리에 연꽃을 얹고 연못에서 솟아오른다. 마치 나일강의 인어 같은 그 모습에 라는 시선을 빼앗기고. “네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이 단도가 네 목을 뚫을 거야.” 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소녀가 그의 무기를 빼앗아 목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
지수현
에버애프터
4.3(36)
은백색 달처럼 차갑고 긍지 높은 처녀신 아르테미나.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인간의 혼혈인 아르테미나가 사랑한 남자 오리온. 그리고 그런 그녀를 원하는 옴므파탈 태양신 아폴레이. 허름한 옷차림의 천한 양치기이지만 아름다운 청년 엔디미온. 신과 인간들이 엮어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화 비틀기.
소장 500원
윤사라
텐북
4.0(213)
어릴 적 얼굴에 입은 흉터 때문에 가면을 쓰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릴리아나. 쌍둥이 여동생을 따라 처음 가 본 가면무도회에서 분위기에 취해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의 뜨거운 시선을 맛본 이후 애정에 굶주린 자신을 깨닫게 되는데……. ***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오히려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의 설움을 담은 뜨거운 눈물이 가면 밑으로 흘러내렸다. 턱을 지나 목덜미를 훑고 지나가는 눈물을 발견한 남자
마뇽
4.0(392)
“제발… 그만 둬 주세요….” 울음이 섞인 목소리였다. 손등으로 입술을 가린 연홍이 애원하고 있었다. “더는 저를 욕보이지 마시고.… 제발… 이제 그만 둬 주세요….” 강무는 그녀의 젖무덤에서 얼굴을 들어올렸다. 지금 이 행위를 그만둘 수가 없었다. 형수와 몸을 섞고 있었지만 이것은 취수혼이다. 죽은 형님을 대신하여 아들을 낳게 해주는 관습이었다. “아! 도련님! 아! 아! 아아!” 그렇게 연모했던 연홍을 안는 이 순간, 머릿속이 열기로 가득해
소장 2,500원
이정운
R
4.1(2,325)
따뜻한 손이 닿으니 저절로 나른하게 풀어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으.” “고양이 같아. 따사로운 햇빛 아래에 늘어져서 갸르릉거리는.” 그렇게 평가한 그는 과육을 베어 물듯이 내 목에 이를 박아넣었다. ---------------------------------------- -그분과 약혼하고 싶어요. 5분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양보했던 나, 유연서. -연희 씨와 약혼하고 싶습니다. 연서와 연희의 사랑을 받은 그, 최승주. 동생을
소장 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