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와 능력, 재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남자 세연은 차가운 성격과 완벽주의 성향 덕분에 냉혈한으로 불린다. 그런 그가 오직 아내 주하 앞에서만 미소 짓는 다정한 남자로 변하는데…. “주하야, 사랑해.” “주하야, 아무것도 하지 마. 그냥 내 옆에, 내 시야에서 가만히, 그렇게 있어 줘.” “…… 주하야.” 겉으로 보기엔 금슬 좋은 부부지만, 이 남자 어딘가 확실히 찜찜하다. 그러던 어느 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은 뒤 움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