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송영자도 아니고 소영자도 아니고 송소영자다. 작은 영자 소(小)영자. 돈도 없고 직업도 없고, 가진 거라곤 없지만 언제나 씩씩한 소영자. 그녀에게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소영자의 남자는 과연 누구? 소(小)영자의 전성시대를 기대하시라. *** “엄마는 내 엄마지?” “뭐?” “엄마는 지후 엄마야. 그여치?” “그럼. 엄마는 지후 엄마지.” “에후…… 다행이다.” 지후가 다시 환하게 웃으며 소영자의 목을 꼭 끌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