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SOME
4.5(2,351)
야반도주하듯 파리로 떠났던 강이도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팬티 아니야.” 몸 선이 다 비치는 얄팍한 연회색 스포츠 티셔츠 아래로 사뿐사뿐 걸을 때마다 현혹하는 검은색 쇼츠가 문제였을까. 아니면 불룩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이제 슬슬 관심이 생기나 보지?” “뭔 소리야.” “아니면 눈 좀 떼. 설 것 같잖아.” “뭐가 서? 미쳤어?” 아웅다웅. 티격태격.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인연. 관계 정리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하여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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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영
그래출판
3.7(17)
스무 살 성인이 된 다혜는 친구들과 클럽에 놀러 다니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언제나 남자들에게 대시 받아 오기만 했던 어느 날 술집에서 합석한 남자들 중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 설상가상 저를 투명 인간 취급하던 그 남자의 바지에 실수로 술을 쏟고 만다. “오늘 일진 진짜 더럽네. 그냥 너네 테이블로 꺼지세요, 님아.” 20년 평생 중 최대의 굴욕을 안겨 준 남자. 그때까지만 해도 다혜는 그와 두 번 다시 만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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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빙
몽블랑
4.2(336)
몸 편히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 엄마의 애정. 오채원이 바라는 건 고작 그런 것뿐! 그러나 정작 돌아온 건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과 잘려버린 과외, 불타는 고시원까지. 이거 소원이 잘못 처리된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교내 유명 인사, 정은호와 그의 친구들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너는 친구가 청소해 준다고 50만 원이나 줄 수 있어?” “왜 사람 말을 엿듣고 그래, 채원아. 네가 해 주게?” “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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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람
텐북
4.1(1,863)
교양 수업에서 만난 남자, 권주한. 그는 미묘하게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남자였다. 그런데, 끔찍한 실수로 그와 지저분하게 얽혀버렸다. “야, 니 지금 나 꼬시냐?” “네, 네?” “지금 너 개수작 부리는 거 아냐. 내 몸에 슬쩍슬쩍 닿으면서 살랑살랑거리고.” “그, 그게 무슨….” 입이 험하고, 몸집이 크고, 배려심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을 하는 남자였다. 그런데 왜 그런 그의 곁이 점점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그, 때처럼… 해 주시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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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
해피북스투유
4.4(54)
철벽 모범생 셀리 X 생각보다 다정한 방탕아 체드릭 셀리는 체드릭이 싫었다. 학교 규칙도 무시하고 제멋대로 파티를 벌이고 시끄럽게 굴어서. 하지만 체육학 성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와 엮이게 되고……. “너랑 가까워지고 싶어.” “너랑 더 친해지고 싶어.” 여자와 문란하다, 밤마다 여자가 바뀐다는 소문을 알고 있는데……. 셀리는 이끌리듯 체드릭에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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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튜베로사
4.1(204)
우주는 자신의 성기가 평균 이상이란 것 정도는 알았다. 고등학교 시절, 더 과거로 올라가 중학생 시절부터 주변에서 선망의 시선을 받아 왔기에 모를 수 없었다. 복받은 새끼, 이기적인 새끼, 부모님한테 감사해야 할 새끼까지. 온갖 칭찬이란 칭찬은 다 들어왔기에 객관적인 시선 정도는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내새끼들 사이에서나 자랑거리였지, 딱히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우주는 시큰둥할 따름이었다. 그저 동생으로만 봤던 소리의 입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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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동아
4.4(648)
다들 환장하는 사랑이 뭔지 알기도 전에 남자 친구의 바람으로 배신부터 배운 서해민. 헤어진 다음 날,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선배가 먼저 나한테 키스했잖아요. 그것도 기억 안 나요?” “뭐? 내가?” “뭐야. 나한테 사귀어 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린 것도 기억 못 하겠네.” 3주 동안 사귀었던 도한의 친구이자 교내의 유명 인사, 고한결. 장난인지, 진심인지 도통 알 수 없는 그의 모습에 해민 또한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그
소장 3,640원
뜨알기
도서출판 윤송
총 2권완결
3.9(30)
학기 조별 과제와 알바 일로 스트레스가 터지기 직전! 우연히 마주친 광고 문구 하나. ‘성욕 해소로 스트레스 해소’. 주하는 홀린 듯 그 사이트에 들어가며 반려기구라는 신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성에 무지했던 나날을 반성하며 반려기구와의 삶을 즐기는 도중, 주하는 1년 만에 큰 결심을 한다. 바로 딜도를 사는 것! 그동안 애용했던 흡착형이 아닌 삽입 오르가즘에 대한 선망이 그녀의 가슴을 부풀게 만들었으나… 막상 도착한 딜도는 실망만을 안겨주게
소장 2,200원전권 소장 4,400원
유폴히
4.9(2,475)
캘리포니아에 사는 10대 소녀 줄리아 그린. 어느 날 줄리아의 낡은 옷장 속에서 정체불명의 아름다운 소년이 튀어나왔다. 혼자 보내는 생일, 파트너 없이 댄스파티에 가야 하는 밤, 울고 있던 새벽. 위기의 순간마다 윌리엄은 타이밍 좋게 옷장 속에서 나와 줄리아의 곁을 지키고, 줄리아는 자연스럽게 윌리엄에게 빠져들고 마는데…. “너랑 있을 땐 모든 게 다 특별해. 시간도, 거리도, 풍경도. 나조차도.”
소장 4,200원
빅제이
와이엠북스
4.0(171)
“검사 결과, 가이드로 확인되었단다.” 네? 제가 가이드라고요? 평범했던 인생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하필 매칭률 높은 상대가 소꿉친구 남우림이란다. “예조야 나 아파. 갑자기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키스 한 번만 하면 안 될까?” ……속았구나. 당장 밀쳐 내야 하는데. 자꾸만 망설여진다. “비즈니스라고 생각해도 돼. 동정이라도 상관없고. 그냥 거지한테 적선하는 거라도 좋아. 나는 다 괜찮아. 서예조만 있으면 돼.” 이제야 털어놓는
차가울(미캉)
플로린
4.2(403)
“나 한 번만 볼 수 있을까.” 소진이 검지 하나를 곧추세우며 정호의 가운 끈을 응시했다. 그보다 조금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보여 주면.” “…….” “뭘 할 줄은 알고?” “……만져도 보고.” 소문대로 경험치가 많은 서정호에겐 그녀가 훤히 보이나 보다.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얘가 알았나? “괜, 괜찮으면 빨아도.” “씨발, 진짜. 너는 내가 만만하지.” “아니. 절대.” 어떻게 거기가 만만할 수가 있어……. 엄청 긴장 돼. “한 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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