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는 세 치 정도, 둘레는 세 치 반, 아니, 아니 길이는 세 치 반, 아니, 네 치! 으, 으아악! 오매! 저게 내 몸으로 들어온다고?’ 세답방의 골칫덩어리 박가 소하. 백양궁에 가뭄이 나면 출궁 영순위로 거론될 정도로 위태위태한 궁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했겠다! 방각본 애정소설 작가 미육이 바로 박가 소하가 아니더냐! 음기녀들과 함께 세답방 궁녀 박가 소하의 주상전하 승은상궁 만들기 대작전, 궁중필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