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상
라렌느
4.1(75)
오래 전, 숲속에서 길을 잃은 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 은(恩)을 입은 소년이 있었다. 꿈속에서 그가 누군지도 모른 채,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리워했다. “바라고 바랐습니다. 꿈속의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해달라고요. 만나게 해달라고요.” 꿈에서라도 그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며,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살아왔다. “산. 네가 내게 준 이름. 너로 인해서 생명을 가지게 된 이름.” 운명이 맺어준 인연이라 해도,
소장 2,500원
진려화
레브
4.0(33)
#꽃의기운을타고난여주 #물의기운을타고난남주 #정략결혼 #운명적사랑 #쌍방구원물 두 사람은 첫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었다. 꽃의 기운을 타고난 레넌스는 물의 신 축복을 받은 나라의 계승자이며 물의 마력이 넘치는 펠라페에게 본능적으로 끌렸다. "우리 손잡아요. 날 탑에서 꺼내 줘요. 그리고 이 왕국도 구해 줘요. 내가 내부에서 도울게요." "그 이야기 때문에 내 위에 올라탄 건가? 난 또 꽃이 물을 마시려는 줄 알았는데?" 펠라페가 레넌스를 바라보며
소장 3,000원
해사한 외 1명
라비바토
4.1(73)
스물세 살. 사교계에서는 이미 노처녀인 진 블라이스. 책만 보는 괴짜라고 놀림받는 그녀는 단 한 번 일탈을 결심했다. 이성의 호감을 끌어다 준다는 묘약을 마시고 연회에서 가장 멋진 남자, 로렌시아 공작에게 접근한 것. 그런데 고작 뱉은 말이라고는……. “수도에서 유행하는 책을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레이디는 재미있는 분이군요.” 어쩌면 그 무해함이 공작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아니면 약 때문인지 서재행은 곧 침대행이 되었고, “자, 잠시만요
소장 2,000원
로웬나
라돌체비타
4.2(13)
도박에 미쳐버린 부모에 의해 팔려가 듯 결혼하게 된 델피나, 그녀는 결혼 생활 내내 남편에게 학대당한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델피나의 남편이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델피나의 부모는 딸의 남편이 죽자마자 돈을 받고 다른 남자에게 딸을 다시 신부로 팔아버린다. 그것도 전 아내가 야반도주했다는 에이든 블레이즈 백작에게. 그렇게 델피나는 에이든과 두 번 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잘 먹도록 해요. 혹시 먹고 싶은 것이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
소장 1,400원
백은
글로우
4.0(5)
※ 해당 작품은 출판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짐승, 그리고 영물이 어지러이 뒤섞인 세상. 화요산(和妖山)에는 예로부터 신비하고도 기이한 것들이 살았다. 우연히 화요산에 들어오게 된 요왕부의 왕, 호운. 그는 범에게 쫓기던 어린 은여우를 발견한다. 호운은 여우에게 ‘백아’라는 이름을 지어 준 후, 자신의 궁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대는 그 어떤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소장 2,600원
빛들
읽을레오
총 2권완결
3.0(4)
가상시대물/서양풍/판타지물/권선징악/복수/영혼체인지/빙의왕족/귀족차원/이동/비밀연애/냉정남/상처남/짝사랑남/걸크러시/계략녀/냉정녀/사이다녀/달달물/이야기중심/잔잔물/힐링물/성장물 <내가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인데... 이젠 내가 아닌 널 살게 해주고 싶어..!> 새드엔딩의 끝판왕 ‘세크레타’ 라는 소설에 빙의해 버렸다! “이왕이면 여주면 좋잖아? 왜 조연이래..? 아 맘에 안 들어..” 소설 ‘세크레타’ 라는 소설에 조연인 공작가의 딸 공녀 엘리
소장 900원전권 소장 2,880원(10%)3,200원
멍말삼
파인컬렉션
4.0(81)
‘수인’ 종족이 유흥을 책임지는 반투라스 공국. 귀족 영애들 사이에서도 수인을 비밀친구로 들여, 반려동물 겸 침실 파트너로 키우는 것이 대유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돈. 호기심은 남들보다 왕성하나 한미한 자작가 영애인 앨로이에겐 수인은 사치였다. “저렴한 수인을 입양해 보시는 건 어때요? 예를 들면, 토끼 수인이라든지?” “3초찍을 누가 비밀친구로 두나요. 하하하.” 어느 날 티타임에서 받은 조롱이 오히려 앨로이에겐 기회가 된다. ‘공짜?
소장 1,100원전권 소장 2,400원
마뇽
시계토끼
4.3(54)
“사약에 구 전!” 큰 죄를 지은 죄인들의 귀양지 다락도. 먹고살길 없는 사람들이 가득한 섬에서도 가장 궁핍하게 살아가는 단이. 가진 거라곤 몸뚱이뿐이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혈혈단신 그녀는 마을 치들과 귀양 온 죄인들의 죽음을 걸고 내기를 한다. 사약을 받느냐, 목을 매느냐. 그것도 아니면 절벽에서 뛰어내리느냐. 건 돈은 그녀의 전 재산인 구 전, 목표는 열 냥을 모아 이 섬을 떠나는 것. 쇠벽이와 둔치는 아무것도 모르고 절벽에서 뛰어내
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4.1(54)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600원
H한설
미블
3.5(4)
11살 린은 여동생과 마녀의 숲, 버려진 오두막에 숨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여동생을 잃은 날, 마법을 부리는 여자가 나타났다. "이 오두막에 지내고 있다는 아이가 너니?" "……가까이 오지 마!" "이제부터는 네가 더욱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게. 좋은 방법을 찾을 때까지 내가 네 보호자가 될까 하는데, 어때?" 여자는 린에게 '시트린 골든베릴' 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시트린의 보호자를 자처한다. 둘은 그렇게 가족이 된다. *
소장 2,880원(10%)3,200원
꿀이범벅
디엘미디어
2.5(8)
글로리아 제국이 세워진 건국일을 기념하여 행해지는 황족 퍼레이드. 그 퍼레이드를 위해 마차에 올라탄 필레오데스와 플로메리아. 그들은 정작 퍼레이드를 위해 백성에게 인사하는 대신 마차 안에서 질펀하게 놀아난다. 그것은 퍼레이드를 끝마치고 신전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경건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본인들의 쾌락을 좇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마음만 커져간다.
소장 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