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설담
총 67화
4.9(1,812)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6,400원
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25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시제트
아르테미스
4.4(700)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소장 3,000원
봉나나
튜베로사
4.4(361)
※ 본 작품은 노골적인 묘사, 트라우마 요소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진창 속에서 도망쳐 나온 지 4년. 나는 작디작은 섬, 나향에 숨어들어 죽은 듯 살아왔다. 쓰레기 같은 삶은 모두 잊어버린 채. “사지 멀쩡하게 잘 살아 있네.” 하지만 그를 다시 마주했을 때, 그것은 착각임을 깨달았다. 깊은 곳에 묻어 둔 불행은 순식간에 수면으로 고개를 빼 들었다. “또 나왔네, 내가 존나 싫어서 죽고
소장 4,900원
TIP
레드립
4.0(685)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가스라이팅, 폭력 행위 등 비도덕적인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싱크홀. 싱크홀의 지질학적 발생 원인은 세월의 경과에 의한 침식이 대부분이고,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지하수의 과다 사용이 원인이다. 지진. 지진이야 뭐, 지각 변동으로 생겨난 지진파가 땅을 뒤흔드는 거지. 닥쳤다 하면 사망자를 내는 이런 자연재해들도 저마다의 원인이 있는데 그럼 내 눈은? “엄마 나 눈이 이상해.” 내 눈은
소장 6,720원
한이림
이브
4.3(1,766)
1억 6천의 빚. 유일하게 남은 보금자리라고는 할머니가 남겨주신 판자촌 구멍가게가 전부. 13년째 아빠를 따라 조폭을 상대로 불법 출장 의료 서비스 중. 그것이 올해로 성인이 된 정해주의 인생 포트폴리오였다. 엉망진창이지만 삶의 반 이상을 이렇게 살아온 해주에게는 평범하고 지루한 날이 이어지던 중. “애기 몇 살?” “...20살이에요.” “씨X, 오빠랑 띠동갑이네.” 미친놈을 만났다. 일류 호텔 대표란 그럴싸한 직함과 뒷골목 깡패의 에티튜드를
소장 4,600원
김살구
텐북
총 102화완결
4.9(2,939)
#미인남주 #또라이남 #내숭남 #능력녀 #무심녀 #도망녀 #창작세계관물 “당신은 내 동생의 혈액 팩이 되어, 숨이 끊어지는 날까지 채혈 당할 겁니다.” 특이체질 도련님의 피먹이로 납치된 미도. 유린당하다 죽음에 이르리라 각오했지만, 정작 맞닥뜨린 남자는 아름답고 상냥하며 무해하다. “미도 씨는 내 유일한 희망이에요. 잘해 줄 테니까, 나와 한번 지내 볼래요?” 미도는 백경의 곁에 머물며 탈출 기회를 엿보지만, 다정한 외피를 뒤집어쓴 남자는 그녀
소장 100원전권 소장 9,900원
서보진
알사탕
3.4(10)
#현대물 #조직/암흑가 #원홀투스틱 #2대1은기본 #외국인 #이탈리아초미남 #다대일 #갱뱅 #절륜남 #초미남 #조각남 #대물남 #절륜남 #재벌녀 #동정녀 #엉뚱녀 #모럴리스 #하드코어 #씬중심 #더티토크 #여신의축복 #꿈은이루어진다 #보지!초코!여신 “여신이면서 암캐라니. 초미, 그대는 너무도 완벽하오.” 꿈☆은 이루어진다 네 살 어린 시절, 영화에서 본 이탈리아 배우는 너무도 완벽한 미남이었다. 그날부터 초미의 꿈은 이탈리아 남자와 멋진 사랑
소장 1,000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000원
4.2(151)
우리 슈퍼에 맨날 담배를 사러 오는 덩치만 큰, 성격 더러운 아저씨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건 바로……. 그가 곰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 *** 징그러울 만큼 까만 성기가 퉁- 하고 튀어나왔다. 인간의 좆보단 코끼리의 코나, 괴물의 촉수 같은 게 연상되는 좆이었다. ‘이게…… 이게 대체 뭐야.’ 이러면 안 되는데, 아래가 쯥 소리를 내며 수축했다. 저런 좆을 보고 흥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커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랫배가 헤집어지는 기분인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반나
에이블
3.9(75)
외면하기 힘든 과거의 그림자, 렐. “샤인, 우리 사이엔.” “…….” “누구도 들어올 수 없어. 정말이야.” 렐은 애절하게 들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햇님은 문득 그가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항상 자신만만하고 오만했던 그가 다시 만나 처음으로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자신의 아랫배를 묵직하게 만드는 그의 성기도, 애무로 화끈거리는 젖꼭지도, 그의 불안함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는 커다란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과거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