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늘솔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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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하지 않고, 그녀의 얼굴과 눈만 뚫어지게 바라보는데 르모넬리 백작의 모습에 마리렛뜨는 그를 향한 마음이 더 애절해지며 가슴은 두근거렸다. “많이 힘들었죠? 이제 그만해도 돼요.” 그가 화구를 내려놓고 마리렛뜨 앞에 다시 와 섰다. 그림이 끝났다는 말에 마리렛뜨는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 앞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저도 모르게 참고 있던 숨을 내쉬고만 마리렛뜨 앞으로 그가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제안했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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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동아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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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이씨 집안 고명따님께서 천한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한번 해 보고 싶어서요.”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그 재미 한번 모르고 시집가는 거 억울해서요.” “내달에 혼인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더욱 급하지요.” 천방지축 사대부 아씨 이채연. 조선 최고의 호스트이자 거상 마설진. 이 둘의 스릴 만점 연애 이야기. 마설진(남자 주인공) 낮에는 천한 상것이지만 밤이 되면 모든 여인들이 고개를 숙이는 조선 최고의 호스트. 재력은 측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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