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고양이
설담
총 4권완결
4.1(103)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홍서혜
인피니티
3.9(489)
색(色)의 불로초. 온몸의 혈맥을 날뛰게 해, 마르지 않은 육욕에 취하게 되니 과연 고서에만 나오는 신비로운 영초로다. 나루터 시전 명물 약장수인 금송아. 부자가 될 일념으로 어렵사리 장사 자금을 마련했건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숙부의 빚을 대신 갚을 위기에 빠진다. “……줄게요. 당신들이 원하는 걸, 주겠어요.” 그에 송아는 숙부가 약속한 대로 색욕을 되찾게 해 준다는 신비에 싸인 약초인 연정초를 넘겨주겠다며 위기를 넘기려 하는데……. 그
소장 3,600원
강청은
피플앤스토리
3.7(200)
사창가에 팔리는 것과 홍루에 팔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을까. 향료와 약으로 쓰이는 꽃 자월화 덕분에 청해 가문은 권세를 누린다. 파렴치한 아비에게서 팔려 버린 몸, 소율은 청해 가의 소유물이 되고 만다. 청해 가의 대저택 홍루에 들어오면 두 번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 변태 늙은이일 거라고 상상했던 홍루의 주인은 핏빛처럼 강렬한 미남자였다. 그러나 소율은 알고 있었다. 점잖고 고귀한 신분일수록 그 이면에는 더 잔인한 본성이 숨어 있다는
소장 4,200원
청키
가하 디엘
3.7(284)
‘무태 너는 낮과 밤이 다른 사내구나. 목소리도, 성격도 내가 알던 무태가 아닌 것 같아.’ 칠흑 같은 밤. 그 밤에 나를 찾아오는 이가, 나를 탐하는 이가 도련님이었으면 좋겠어요. 눈을 감고 받아들이는 단단한 그 몸이 도련님의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온몸을 뒤덮는 그 뜨거운 숨결마저 도련님의 것이길 바라는 제 마음을, 도련님은 아실까요? “도, 도련님……. 왜 이러시어요.” “나인 것을 알지 않았느냐? 한데, 계속 무태라고 부르더구나. 얼마나
소장 1,500원
김유미
스칼렛
총 2권완결
4.5(152)
※본 도서는 2009년 발행된 <명불허전名不虛傳>에 2부 <의기투합意氣投合>이 새롭게 추가되어 출간되는 완전판 도서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나리를 욕심내도 되어요?” “아무렴. 처음부터 네 것이었으니.” 때는 조선 중기, 양민이면서도 특별 차출된 좌포청 다모 유희는 우연한 기회로 천하의 한량 이명원을 만난다.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의 기연은 이내 인연이 되고, 역사의 그늘 속 사람들의 목소리를 함께 듣는 동안 서로의 마음도 같은
소장 4,500원전권 소장 9,000원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심춘혜
R
4.1(104)
“아, 응……!” 강하가 어쩔 줄 모르고 청운의 어깨를 붙들자 그의 옷이 부드럽게 흘러내렸다. 청운은 장난을 치는 것처럼 유두를 빨고, 아프지 않게 물며 강하의 정신을 헤집어 놓았다. 강하가 신음을 참으려 입술을 물고 있는데, 치마 속으로 청운의 손이 파고들었다. 곧장 속옷을 찾아낸 손이 망설임 없이 그 안으로 영역을 넓혔다. 단 한 번도 다른 이의 손길은커녕 저조차도 만져 본 적 없는 은밀한 부위로 길게 뻗은 손가락이 닿았다. --------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