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윤
몽블랑
4.0(111)
“엄만, 진짜 쓰레기야.” 유명한 재즈 가수, 사재이. 그녀가 대한민국을 흔든 건 음악이 아니라 염문설이었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지금 낳겠다고?” 그런 그녀를 엄마로 두는 것도 모자라 이부 형제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포함해 셋이나 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그 시점부터 꼬인 나, 사도영의 인생은. “미안, 들으려고 한 건 아니었어.” 옆 반 + 학생회장 +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박.태.인 이놈에게 이 사실을 들켜버
소장 3,0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3(128)
32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유재라가 유부남의 아이를 낳은 일이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에게 선언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박문호의 집안, 도반그룹에 자신의 딸을 내어주겠다고. 모든 사람의 감시 아래에서, 아이가 무사히 자랄 수 있게만 해달라고. 서영은 그렇게 ‘도반그룹의 막내딸’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산다고 모두 가족이 되는 건 아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그녀에게
소장 4,000원
김노운
필연매니지먼트
총 5권완결
4.2(183)
난 널 미워해. 난 널 이해해. 난 널 욕망해. 난 널 시기해. 난 널 후회해. 난 널 그리워해. 난 널…. 사랑 빼고 다 해 자윤은 같은 동네에서 살다가 갑작스레 사라졌던 서경을 십 년 만에 재회한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재벌 2세이자 직장 상사이고, 그녀는 뜻하지 않게 그의 비서로 내정되어 괴롭힘을 받게 되는데…. “나는 네 인생을 망칠 거야.” “……” “딱 네가 내 인생을 망쳐놓은 만큼만, 딱 그만큼만.” 표지 타이틀 By 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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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 돼지
윈썸
총 3권완결
4.6(324)
“고마우면 나한테 빚진 거로 쳐.” “빚?” “나중에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네가 나를 좀 도와주든가.” 고등학교를 돌연 자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최송하가 9년이 지난 어느 날 나타나 도움을 청한다. 어린 시절 농담처럼 던진 빚 이야기였지만 꼭 그러겠다고 결심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가 베푼 작은 선의를 잊은 적 없었기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남동 부동산 갑부’ 살인사건의 용의자, 최영훈. 그리고 그의 아들 최송하. “저는 감형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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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텐북
총 2권완결
4.0(218)
‘좀 자주 보자’는 안부 문자를 ‘좀 보자^^ 자지’로 오타 낸 건 맹세코 은솜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구, 구성현?” 이때다 싶은 성현은 해외 출장이고 뭐고 나타나더니 바지 버클을 풀어 버렸다. 놀란 심정을 어쩌지 못하고 마주한 이십 년 지기 소꿉친구의 아래에서 어른거리는 건, …그저 감탄만 나왔다. “내 자지가 마음에 안 드나 봐. 보고 싶었는데 까 보니 별로야?” 그럴 리가. 두껍고 탄탄한 허벅지 사이에, 조금 과장해서, 팔뚝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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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피오니
로브
4.3(103)
시녀들이 가져다 준 통속 소설 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에일린. 소설 속 음란한 묘사를 보며, 한껏 보지를 문지르던 그녀는 몰랐다. “레, 레이어스.” “……공주님.” “봐, 봤어?” 첫사랑이자 오랜 소꿉친구에게 자위하던 모습을 들키게 될 것이라고는. “하, 에일린, 오늘 처음 뚫은 것치고 훨씬 잘 받아 먹잖아.” “흣, 흐으응, 응!” “이렇게 살짝 빼면 네 보지 구멍이 벌렁벌렁 거려. 알아?” 하지만 첫사랑과 관계를 맺었다는 기쁨도 잠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광승은
동아
3.7(443)
“네 냄새가 좋아.” “네가 귀여워서 좋아.” “네 키가 작아서 좋아.” “그냥 네가 좋아.” “이게 답이 안 돼?” 어릴 적부터 끈질기게 쫓아다니던 성우가 알파로 발현한 뒤, 민하를 향한 집착이 갈수록 심해졌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 “아니면 임신부터 하고.” 순결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만 여러 번. 성우가 지긋지긋한 민하는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지만. “오메가로 발현하셨습니다.” 갑작스럽게 형질이 변하게 된 민하는 억제제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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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핑크
페가수스
4.4(138)
변여령, 함현찬, 지준수는 소위 금수저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 임에도 각자에게 어쩌지 못할 결핍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아본 순간, 그들은 소꿉친구, 죽마고우, 베프, 절친, 소울메이트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한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한 덩어리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영원히. 그 밤, 변여령에게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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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 외 5명
블랙로즈
4.1(107)
1. 조인트 <개새끼들> 대대로 이어 온 지체 높은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로서의 단아하고 금욕적인 모습은 어디로 간 듯 흰 뺨에 색욕의 불기가 번졌다. 등 뒤로 널따란 남자의 상체가 겹쳐졌다. 아연은 알았다. 그가 누군지. 남편은 오늘 오전 제네바 경제학 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했으니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스윽.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 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음부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젊은 나이, 전도유망한 국문학 교수
소장 4,200원
차가울(미캉)
플로린
4.2(403)
“나 한 번만 볼 수 있을까.” 소진이 검지 하나를 곧추세우며 정호의 가운 끈을 응시했다. 그보다 조금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보여 주면.” “…….” “뭘 할 줄은 알고?” “……만져도 보고.” 소문대로 경험치가 많은 서정호에겐 그녀가 훤히 보이나 보다. 아무것도 못 하는 거 얘가 알았나? “괜, 괜찮으면 빨아도.” “씨발, 진짜. 너는 내가 만만하지.” “아니. 절대.” 어떻게 거기가 만만할 수가 있어……. 엄청 긴장 돼. “한 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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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후
후후
4.1(323)
74:6의 비율로 건축학부에서 살아남은 여자, 강유하. 대기업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한 소장의 설계가 좋아 ‘나무’에 입사를 했다. 그러나 회사는 대기업 ‘대하건설’로 흡수되고. 동창이자, 실질적인 회사 차기 총수인 이태준과 부딪친 것도 모자라, 결혼이라니. 결혼 기간은 3년, 이제 이혼까지는 100일이 남았다. 결혼이 필수가 아니었던 남자, 이태준 허나. ‘대하건설’을 물려받으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질척이지 않을 여자가 필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