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정
로코코
4.0(70)
“미치겠네. 당신 정말…….” 고작 하룻밤에 불과했는데, 그는 다른 여자를 거들떠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정도로 그녀와의 밤은 완벽했으니까.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당신 같은 남자를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 ‘크라신 앤 홉스’ 재단의 이사, 줄리안 크라신. 얄팍한 본능에 이끌려 한 하룻밤 제안을, 그가 정말 받아 주었다. 우습지 않나. 이미 몇 번이고 안은 몸인데. 이렇게나 지독한 흥분이라니. 쥴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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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6)
식물인간이 된 부모님을 위해 후원자인 이복희 여사의 집으로 들어가 메이드가 된 세아. 은혜를 갚기 위해 시작한 메이드 일은 6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이 여사의 아들들이 세아를 대하는 태도가 이상해지는데…. 독립한 큰 도련님 은성의 펜트하우스에서 지내게 되었을 때도. “디저트로 이거 먹고 싶어.” “아, 안 돼요. 사모님이 보시면 화내실, 으읏. 거예…요!” “안 보잖아. 너만 말하지 않으면 몰라. 그래, 둘만의 비밀로 할
소장 3,300원
오현영
스칼렛
총 2권완결
4.0(144)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400원
3.4(49)
먹고 살기 막막한 나은에게는 딱 한 가지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바로, 그녀가 C급 가이드라는 것. 아르바이트를 찾던 그녀는 ‘출장 가이드’를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고, 일당이 100만원이라는 말에 혹해 호텔로 향한다. 그러나, “벗어. 아니면 벗겨줘?” 도착한 곳에서는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일들이 벌어졌다. 나은은 그날을 기점으로 엮이게 된 세 남자와 전속 계약을 하는데……. * “…말해.” 유재의 혀가 나은의 젖꼭지를 까듯 깨물었다. 나
2.8(12)
“내가 다 삼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깝게.” “…그런 말… 없었어!” 수연은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억울하고 억울했다. 지한은 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과장님. 마음 약해지게 울지 마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연은 악마 같은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떨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내가 뭘….’ * “……너, 바라는 게 뭐야?” 수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지한을 올려다보았다. 지한의 손가락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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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우
라떼북
4.2(1,322)
메마른 아랫입술을 한 번 물었다 놓은 나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며 입을 열었다. “우리 한 번도 안 잤지.” 동요 없이 굳어 있는 운경의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다가 느릿하게 다음 말을 이었다. “섹스 안 했잖아. 2년이나 사귀면서.” 잠시 말이 없던 운경이 “그런데?” 하고 조용히 되물었다. “할까?” 괴이한 소리라도 들었다는 듯 운경의 얼굴이 일순 아연해졌다. 싫구나. 실망했구나. “미련 남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지금 이러는 거잖아.” “내가
소장 3,400원
로긴아이
도서출판 선
3.0(2)
뺑소니를 당해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유라 앞에 나타난 남자 임채현.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고 3년간의 결혼생활을 모두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과 남편이라는 채현에 관한 기억을 찾고 싶은 유라는 매일 매일 꾸는 꿈에서 옛 기억을 되찾아가는 동안 낯선 남자 채현을 사랑하게 되지만 채현은 그녀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날 털어내려는 건 생각도 하지 마! 날 벗어나려는 건
소장 2,430원전권 소장 4,860원(10%)5,400원
닥쓰
도서출판 윤송
3.4(13)
그의 형을 사랑했다고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형이 아니라 동생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있다. “할 말 더 없으면.” “할 말이야 많지. 그런데 네가 계속 철벽을 치니까 못하고 있는 거잖아.” “그냥 노시던 곳에서 노시죠, 차 팀장님?” “노는 것도 이제는 재미없어. 눈치도 보이고. 그러니까 네가 날 좀 도와줘. 내가 이곳은 처음이라, 길도 낯설고 사람도 낯설어서 말이야.” 집안에서 내놓은 개망나니, 차진욱 팀장. 저 능
윤해이
세이렌
3.0(43)
**본 도서의 경우,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강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는 키스를 무척 잘했다. 쉬지 않고 빨아대는데 침이 흐르거나 넘치지 않았다. 아찔하게 찌르고 빠져나갔다가 다시 건드리고 들어와 그녀를 뜨겁게 데웠다. “으음…. 으응…….” 자신도 모르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쪽, 쫍…. 입술이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후볐다. 너무 자극적이고 야해서 소은은 침대 시트를 말아
소장 200원전권 소장 3,600원
한서아
도서출판 태랑
3.4(40)
예나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한 술집에서 캠퍼스 내에서 가장 유명한 지훈과 합석하게 된다. 술에 취해 풀어진 그의 모습을 보고 섹시하다고 느낀 그녀는 그가 제안하는 하룻밤을 호기심에 받아 들이는데……. * * * “싸.” 그녀의 교성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아주 짧지만 강한 어조였다. ‘뭐, 뭐라고……?’ “선배 지금 무슨 말을…… 하아, 미칠 거 같아요, 정말……!” “싸도 되니까 싸라고.” 정말 드문 일이지만, 드물게도 그와 궁합이 잘
소장 400원전권 소장 3,400원
정은우
마롱
3.9(17)
“어젯밤 일은 당연히 없던 걸로 하는 거겠죠?” “한 번 더 하자. 한 번 더 하고 싶어.” 처음이었다. 서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몸이 맞는 상대를 발견한 것은. 그저 사장과 비서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그날 밤, 완전히 바뀌었다. “전 사장님이랑 다시 잘 마음 없습니다.” “왜. 내 테크닉 별로였어? 아닐 텐데.” “전 같은 실수 두 번 반복하는 바보 같은 사람 아닙니다.” 야무진 일 처리에 이름답지 않게 까칠한 여자, 송가련. 천진난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