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인
총 123화완결
4.9(2,770)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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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6화
4.9(48)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나와 어떤 사이이길래 나를 알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체 어떤 사람
소장 100원전권 소장 8,300원
반민초
에피루스
총 3권완결
4.0(155)
언젠가 맡았던 지독한 피 내음이 파고들었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제멋대로 널브러진 스카프, 괴로워하는 설아 앞에 단정한 모습으로 서 있던 남자. 제게 손 내밀던 그 남자가 천천히 겹쳐졌다. 매끈하고 긴 손가락, 남자답게 굳은살이 박인 단단한 손바닥은 제 것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지금은 안 먹고 싶어….” 설아는 그의 손을 외면했다. “그럼 섹스 할까.” 당연한 수순처럼 들려온 목소리에 설아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곽두괄 외 5명
텐북
4.5(71)
1. 곽두괄 <질 나쁜 동기들> #역하렘 #다인플 #순진녀 #나쁜남자 여래의 남자 친구에게는 조금 질 나쁜 취향이 있었다. [민혁♥ : 가져왔지? 그거 가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사진 찍어 보내.] 난생처음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여래는 민혁을 차마 실망시킬 수 없었다. “이, 이러지 마…….” “뭘 이러지 마.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서 이딴 거나 쑤시고 있던 거 아니었어?” “와, 씨발 민여래 존나 모범생인 척하더니 그냥 개
소장 5,000원
개쎈
블랙마켓
3.8(13)
기억을 잃고 깨어난 곳은 외딴곳의 별장. 세 명의 남자. 기억을 잃은 여자. 난잡한 파티가 시작된다. “혹시 어제 구멍마다 쑤셔진 충격 때문에 기억을 잃은 거 아냐?” “사, 살려주세요.” “기억을 잃어주면 우리야 좋지. 우리가 누군지 모르는데 어떻게 신고를 하겠어?” “너는 이제부터 암캐 로미야. 로미야 엉덩이를 들어. 이제부터 우리가 어제 하던 짓을 또 할 거니까.” 에이스와 킹 그리고 잭. 세 명의 남자 사이에서 꿰뚫리는 로미. 하지만 비
소장 3,000원
라해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9(36)
은채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남자, 이주한. 오해가 쌓여 그와 헤어진 뒤에도 계속 그를 그리워한다. 그런데, “요즘 덜 때렸더니. 좆 빠는 게 성의가 없어.” “아윽! 그…만. 그만!” “씨발, 5억이다. 돈값 해, 민은채.” 이상성욕자인 성일그룹의 후계자 구대진의 눈에 띄어, 돈과 가족을 담보로 붙잡힌 그녀.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날, 이주한과 해후한다. 그는… 그녀와 함께했던 모든 기억을 잃은 채였다. 대진의 이복형제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청산, 연서
동아
총 4권완결
4.2(71)
※ 작품명 <터뷸런스(turbulence)>는 격동, 격변, 난기류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 작품 내에서 가스라이팅 관계가 묘사되고 있습니다. 현진항공 상무이자 현진家의 ‘개’와 ‘꽃’으로 불리는 해원은 현진중공업 전무인 도진과 비틀린 관계를 유지 중이다. 가까워지면 온도가 1도씩 낮아지는 듯, 난기류 같은 남자. 한해원이라는 장난감의 명백한 주인, 권도진. “주제넘지 마. 넌 내가 하라는 대로 하는 거야.” 도진은 죄책감에 잠식된 해원을 장난
소장 900원전권 소장 9,300원
4.4(18)
화연윤희수
수스토리
5.0(1)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아 천애 고아로 자랐으나, 재영 파이낸셜의 대표가 된 남자 기한주. 자신의 인생에 결혼이라는 건 결코 없을 거라 말하던 그에게 어느 날 아내가 나타났다. “내가 널 정말 사랑했을 거라고 생각해?” 지독한 가난에 짓눌려 살면서도 꿈을 향해 열심히 내달리던 무명 연극배우 오벼리.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그녀에게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다. “우리 꽤 뜨거웠는데. 그걸 잊었다니. 좀 서운한데요?” 이번 연극엔 그녀가 주연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윤진
4.2(103)
# 강한성 대한민국 재벌 1순위, 더본그룹 후계자. 끔찍한 기억을 안고 매일 진정제와 안정제에 의지해 살아가던 그가 자신과 너무도 똑같은 여자를 만났다. 자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 자신의 등과 허리에 새겨진 상처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여자. 이 여자를 지옥에서 끌어올리며 자신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가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가져야지. 어떤 방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기준선
에이블
4.0(23)
끼이이이이익. 눈 깜짝할 사이에 무언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도, 도와주세요…….” 어딘지 익숙한 음성이라 생각했다. 잊을 수 없는 향기, 싱그러운 냄새. 매일 밤, 매일 낮, 한시도 쉬지 않고 그리던 뒷모습. 날 버린 여자. 넌 왜 이 밤, 이곳에서, 처참한 몰골로 도움을 구걸하고 있을까. 지나가던 아무나, 아무개를 붙잡고서 절박하게 매달리는 걸까. “진정해, 이제 괜찮으니까 나 좀 봐.”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두 번 같은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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