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2(681)
“왜 나한테 잘해 줘요?” “항상 자기 눈에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 놓고, 말도 없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죠.” -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그녀, 서단영 “이제야 갚았네. 내 첫 키스 앗아 간 값.” “내 인생에, 내 삶에 멋대로 뛰어든 건 너야.” -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낯선 그, 강태준 “오랜만이다, 서단영.” 고단한 삶의 출발점일 뿐이었던 학창 시절. 그 괴로웠던 시간 속에서 유일한 위로가 되어 주던 그와의 재회. “어떻게 지냈냐고 묻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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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나
스칼렛
4.3(7)
“우리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요?” 태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 혜선은 퍼뜩 이해하지 못해 뚱한 표정이다. “예쁘게 꾸며서 상대방 기분 좋게 해 주는 말 같은 거, 할 줄 모르죠?” 혜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한테 득 될 것 없는 사람이거나 상황이다 싶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죠?” 이번에도 끄덕끄덕, 대답은 고갯짓뿐이다. “약간의 가식도 못 떨어서 인간미 없다는 소리 자주 듣죠?” 혜선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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