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쿠키
라떼북
총 91화완결
4.9(2,899)
시작은 우연이었다. 그저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뿐인데, 한순간 김선우는, 지연희에게 멀고도 가까운 남자가 되어 버렸다. "이제 알겠어? 상대가 원치도 않는 도움을 주고 나서 어쭙잖은 충고를 할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그는 차가웠고, "지금 나랑 같이 여기서 나갈래? 혼자서는 도저히 못 빠져나갈 것 같은데, 누가 손잡아 주면 가능할 것도 같거든." 상처투성이였고, "난 네가 내 옆에 있어주는 지금이… 너무
소장 100원전권 소장 8,800원
문수진
총 3권완결
4.3(1,006)
복 없는 여자, 죽지 못해 살아가다 복 없는 여자. 그게 이담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구였다. 부모 복이 없었기에 가난하게 자랐고, 가난했기에 그녀의 인생은 팍팍했다. 미친 듯이 알바해서 번 돈을 등록금으로 썼다는 말에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였고, 그런 아버지를 이해해라며 흔한 도망조차 치지 못하는 엄마였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인생을 살던 이담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그런 여자에게 다가온 유일한 희망의 끈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했던 남자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희망이룸
다향
4.4(1,459)
“내가 이제 네 오빠 되어 줄게.” 책 향기를 가득 머금은 서재에서 나눈 13살 지혁과 12살 서희의 작은 약속. 그리고 훗날 연인이 된 그들. 서희는 가방을 둘러메고 돌아섰다. 내가 강자라고? 어떻게 더 사랑해? 이렇게 싸우고 돌아서도 난 오빠가 밉지 않은데 어떻게 더 사랑해? 지혁은 멀어지는 서희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감정이 정이라던 주은의 말이 생각났다. 정이든 뭐든. 자신의 감정이 집착이라던 남옥이 말이 생각났다. 집착이든 뭐든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