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야, 정윤희. 소중하고 애달팠던 나의 첫사랑. 불량 소녀에다 학교 짱인 유진은 어느 날, 자신의 빈 옆자리에 말이 전혀 없는 아이가 전학 온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짝이 전혀 말이 없어 무시하려는데, 공부도 잘하고, 눈도 예쁘다. 반해버린 유진은 자신의 불량기를 윤희에게 감추느라 애쓴다. 윤희가 선천적 벙어리란 사실을 알게 되고 글씨로 대화를 시작하는 유진과 윤희. 유진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윤희에게 점점 빠져들어간다.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