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연애, 19년의 헤어짐. 그리고… 또다시 인연. 영국의 K 대학교에서 만난 헤리스와 희연은 4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약속한다. 하지만 서양인과 동양인이라는 바꿀 수도 없는 이유로 집안에서 반대해 이별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두 사람은 19년간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된다. 19년이 흐른 어느 날, 헤리스가 근무하는 대학의 사무실에 희연의 딸이라며 ‘엘리’라는 이름의 여자가 찾아온다. 자신은 헤리스 당신의 딸이라며. 게다가 희연이 뇌종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