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부제 : 천생연분은 늦게라도 온다 <본편> 젊은 날의 풋사랑. 기만당한 진심은 상흔이 됐다. 절망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 들이친 한 줌의 친절. 우연한 부닥침. 구원과 엇갈림. 그리고 재회. “나랑 연애할래요?” 서른의 봄, 생채기 난 마음에 불어드는 따뜻한 바람. 사랑에 쓸린 청춘이 저문 후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 “하늘 높이 날아올라요. 내가 당신의 둥지가 될게요.” 세상의 모든 상처입은 것들이 비상할 수 있다고 믿게 해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