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텐북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0,080원
총 4권완결
4.3(140)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정감지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2(26)
강당에서 혼자 축구 연습을 하는 하준에게 반한 수아는 조심스럽게 고백을 했지만 그 용기가 닿은 건 차하준이 아니라 웬 낯선 남자였다. “좋아한다고요.” “하준이를?” 첫 번째 고백, 실패. “나 오빠 좋아해요!” “……너 민망할까 봐 자는 척하는 중이었는데.” 두 번째 고백, 실패. “……오빠! 나 오빠 좋아해요!” “못 들은 거로 해 줄게.” 세 번째 고백, 실패.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고백은 하준에게 닿았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세 번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7,000원
윤리플
별다름
3.1(11)
톱배우 공민우와 차소희. 두 사람은 신인 시절 한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커리어를 쌓으며 성장했고 지금은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꼭 비밀이어야 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두 사람의 비밀연애는 10년째 지속되고 있었다. “10년이잖아. 뜨거운 게 더 이상한 거야.” 어느새 서로가 익숙해진 사이. 사랑인지 정인지 모
소장 1,000원
유하나
가하
3.5(90)
“정현우는…… 정리해. 잠깐 흔들린 거면 넘어가줄 테니까.” ‘이준형, 넌 내가 흔들려도 괜찮아? 그럼 나도…… 네가 흔들린 것쯤은 넘어가줘야 하는 거야?’ 10여 년의 시간을 함께한 연인. 그 긴 세월 동안, 차분한 호수 같은 여자 백우희 옆에는 거친 폭풍우 같은 남자 이준형이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함께한 세월이 무색하게 위태롭다. 우린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아는 걸까? 아직 사랑……하는 걸까?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나 오해받기 싫어
소장 3,000원
규나
단글
4.8(5)
“사랑해. 죽일 듯이 싸우며 괴롭혔지만, 이젠 안 그래. 사랑이니까, 사랑인 걸 알아 버렸으니까.” 마치 자신의 마음을 옮겨 놓기라도 한 듯한 ‘대사’를 끝내고도 잠시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던 그는 한쪽 입꼬리만 가까스로 움직여 미소 비슷한 것을 지어 보이고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저 부드러운 키스의 시작만 하면 되는 거였다. 키스가 시작되고 나면 클로즈업이 아닌 여러 각도에서 찍힌 풀 샷으로 편집될 예정이었기에 그는 ‘시작만’ 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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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민
북팔
3.0(3)
5년 전 사내커플로 만나, 2년 연애 1년 동거 2년 신혼 그리고 이혼. 너무나도 쉽게 끝난 준영과 도원의 관계. 그러나 끊이지 않은 인연의 선이 자꾸만 두 사람을 엮는다. 맙.소.사. 오히려 이혼 후 얼굴을 더 자주 봤지 싶다. 인연의 끝은 어디일까. 오준영 최도원, 이별남녀 이야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야기, 사랑이 그렇다. 누가 사랑의 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소장 3,500원전권 소장 6,300원(10%)7,000원
한새희
우신출판사
4.0(791)
“우리 결혼할까?” 라은우는 윤은준한테 밥이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차갑게 식었으면 데우면 되는 거고, 시커멓게 타면 다시 하면 그만이었다. 없으면 죽는 거, 하루만 굶어도 죽을 것 같은 것. 그래서 은준은 은우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우리 헤어지자.” 라은우는 윤은준의 그림자였다. 기다림에 익숙해지고, 그렇게 사는 거에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변해 가는 마음이 설마 지쳐서 그런 건 아니겠지 싶었다. 시시한 사람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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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
파란미디어
4.0(107)
그들의 현재진행형 사랑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드라마를 찍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깊이 감싸 안는 청춘들의 이야기! 뛰어난 감각을 가졌지만 입에 좋은 말을 하지 못해 동료들에게 늘 적이 되는 K드라마국 감독 서준희. 편성을 받지 못해 B팀 감독으로 있다가 드디어 드라마를 찍을 기회가 오지만 준희는 이를 거절한다. 함께 작업할 작가가 송진후이기 때문이다. 진후는 10년 전, 그녀가 살아오면서 가장 빛났던 모습을 기억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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